장동혁 "계엄 사과" 했으나 '韓 당게 징계' 등 갈등 불씨 여전
장동혁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의원들 "진일보"…당명 개정 필요성 공감
"한동훈 얘기 나올까봐 질문도 안 받은 것" 주장도
"찍어내기 없다" vs "인선이 가이드라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안을 발표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0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7/NISI20260107_0021118402_web.jpg?rnd=20260107104508)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안을 발표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07. [email protected]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은 잘못된 수단이었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일은 사법부의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도 했다.
또한 "과감한 변화, 파격적 혁신으로 '이기는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청년 중심, 전문가 중심, 공감 연대를 세 축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근본적 변화를 이루어내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의 계엄 사과에 대해 당내에서는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다수 나왔다. 영남 지역 한 재선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대표가 명시적으로 명확하게 계엄은 잘못된 것이라고 사과한 것이고, 탄핵의 강을 넘어 미래로 가겠다는 표현도 '윤 어게인'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표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나.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당명 개정 추진에 대해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끊어내고 가기 위해 당명 개정과 같은 "대대적인 개보수"를 통해 "새롭게 거듭날" 필요가 있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다만 당명 개정은 실체적 변화가 수반되느냐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영남 지역 한 초선 의원은 "한나라당, 새누리당, 미래통합당 등 당 이름 바꿨지 않나. 진짜 바꿔야 할 것을 바꾸지 않으면 사람들은 인정 안 한다"고 했다.
장 대표의 쇄신안 방향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쇄신은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 부분인데, 청년을 당의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한 부분은 굉장히 큰 변화라고 본다. 당 개혁의 시그널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의원도 "쇄신안인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날 장 대표의 쇄신안에 당내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가 제대로 담겼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동훈 전 대표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여부와 맞물리면서 향후 당내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르면 오는 8일 최고위에서 윤리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하고 곧바로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가능성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장 대표가 쇄신안을 발표하면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까봐 질문도 안 받고 선을 그은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당대표 인선을 보면 장예찬과 박민영, 그리고 윤리위원은 '건희사랑', 고성국 입당 등이 큰 흐름을 말해준다. 결국 이런 것이 (당무위)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우려에 대해 정희용 사무총장은 초재선 의원 토론회에 참석해 "장 대표는 당무감사위를 통해서 의도적으로 어떻게 가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다.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찍어낸다라는 표현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개혁 성향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입장문을 통해 "통합과 연대를 이야기했지만, 지금 당내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고 화합으로 이끌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은 보이지 않는다"라며 "당내 통합과 화합, 합리적 보수 세력과의 연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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