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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로 번진 의혹…닌텐도 "AI 아니다" 해명

등록 2026.01.15 0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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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닌텐도가 공개한 '마이 마리오' 홍보 이미지 중 논란이 된 손가락 부분. (사진=엑스 캡처)

[서울=뉴시스] 닌텐도가 공개한 '마이 마리오' 홍보 이미지 중 논란이 된 손가락 부분. (사진=엑스 캡처)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정풍기 인턴기자 = 닌텐도가 최근 공개한 마리오 캐릭터 상품 홍보 이미지를 두고 "AI로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회사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10일 닌텐도 대변인은 닌텐도 전문 매체 닌텐도라이프에 "마이 마리오 홍보 이미지 제작에 AI는 사용되지 않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논란은 닌텐도가 지난 9일 '마이 마리오' 컬렉션 출시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마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아동용 생활소품·완구 제품 라인업이다.

닌텐도는 부모와 아이들이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신규 마케팅 이미지를 공개했지만, 소셜미디어(SNS)상에선 "AI로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부분은 홍보 사진 속 손과 손가락이었다. 일부 이미지에서 엄지가 비현실적으로 꺾여 보이거나, 아이를 안고 있는 손의 손가락 길이와 위치가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다른 손들은 크게 어색하지 않다" "촬영 후 편집 과정에서 생긴 오류일 가능성도 있다" 등 AI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닌텐도라이프는 닌텐도 스토어 미국 공식 엑스 계정에 사용된 4장의 이미지를 노트GBT와 디코피 AI 이미지 탐지기로 분석했다. 논란이 된 '이상한 엄지손가락' 사진은 63.84%에서 82%의 AI 생성 가능성을 보였지만, 나머지 3장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다른 탐지기인 제로GBT는 엄지손가락 사진이 AI 생성일 가능성을 3%로, 나머지는 97%의 디지털 편집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미지에 등장한 모델 중 한 명인 브리토니 오마이아 싱클레어는 인스타그램에 "모델 중 한 명으로서, 이것이 AI가 아니라고 약속할 수 있다"는 댓글을 남기도 했다.

닌텐도가 AI 생성 이미지 사용 의혹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에도 스위치2 출시 타이틀인 '마리오 카트 월드'의 게임 내 광고판과 표지판을 AI로 만든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닌텐도 대변인은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 매체인 유로게이머에 "마리오 카트 월드 개발에 AI 생성 이미지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대표이사 펠로우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게임 개발에 있어 AI 활용에 대해 "업계의 다른 흐름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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