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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5연속 동결에도…은행 대출금리는 오름세

등록 2026.01.15 11:11:46수정 2026.01.15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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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지막 금통위서 올해 첫 금통위까지 0.14%p 더 상승

주담대 고정금리 하단 4%대 다가서고 상단은 6% 훌쩍 넘어가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한국은행이 연 2.50%의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지만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새해 들어서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이를 선반영한 금융채 등 시장금리가 상승했고, 은행 자체적으로도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며 대출 문턱을 높인 영향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이날 기준 연 3.91~6.21%로 집계됐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해 11월 27일 기준 이들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는 3.77~6.07%를 형성한 바 있다.

지난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올해 첫 금통위까지 금리가 0.14%포인트(p) 더 올랐다. 그 사이 주담대 금리 하단은 4%에 다가섰고 상단은 6%대를 훌쩍 넘어간 상태다.

은행별로 보면 이 기간 국민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4.15~5.55%에서 4.19~5.59%로 0.04%p 올랐다. 신한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3.99~5.40%에서 4.09~5.50%로 0.10%p 상승했다. 하나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4.009~5.209%에서 4.164~5.364%로 0.155%p 올랐다. 우리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4.01~5.21%에서 4.10~5.30%로 0.09%p 상승했다. 농협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3.77~6.07%에서 3.91~6.21%로 0.14%p 올랐다.

주담대 고정금리 산출에 반영되는 준거금리인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은 전일 3.497%를 나타냈다. 앞서 기준금리가 동결된 지난해 11월 27일 기준 3.456% 대비 0.041%p 오른 수준이다.

주담대 변동금리 산정의 지표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지난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2.81%로 전월 대비 0.24%p 상승했다. 앞서 9월 0.03%p 올라 1년 만에 반등한 뒤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상승폭은 2022년 11월(0.36%p) 이후 3년 만에 가장 크다.
[서울=뉴시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2.50%로 유지했다. 5회 연속 동결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올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2.50%로 유지했다. 5회 연속 동결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이날 한은은 새해 첫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어졌던 금리 인하 행보를 멈추고 5회 연속 동결을 이어가게 됐다.

1500원선을 위협하는 고환율과 좀처럼 식지 않는 수도권 부동산 열기에 금융안정을 우선시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하라는 무리수를 두지 않은 배경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한·미 금리 역전 장기화와 연간 2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투자 자금 유출 경계감이 겹치며 1500원대를 위협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원화가치 약세 발언에도 현재 146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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