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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첫 온스당 5000달러 돌파…은도 100달러 넘어

등록 2026.01.26 09:44:47수정 2026.01.26 09: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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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은도 100달러 첫 돌파

트럼프 발 관세 이슈·연준 금리 결정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서울 종로구 귀금속 상가에 금과 은 제품이 진열돼 있다. 26일 마켓워치,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오전 8시50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1.03% 오른 온스당 5034.0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사진DB) 2026.01.2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3일 서울 종로구 귀금속 상가에 금과 은 제품이 진열돼 있다. 26일 마켓워치,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오전 8시50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1.03% 오른 온스당 5034.0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사진DB) 2026.01.26.


[서울=뉴시스] 고재은 기자 =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약 724만원)를 돌파했다. 은 가격도 온스당 100달러(악 14만원)를 넘는 등 지정학적 우려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안전 자산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26일 마켓워치,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오전 8시50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1.03% 오른 온스당 5034.0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연초 이후 15% 올랐고, 1년 동안 누적 79% 급등했다.

지난 주말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한 국제 은 현물 가격도 같은 시간 전장 대비 1.85% 오른 104.88 달러에 거래 중이다. 은 가격은 올해 들어 45% 넘게 올랐고, 최근 1년 동안 230% 이상 올랐다.

금·은 등 안전 자산 수요는 올해 들어 크게 올랐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반정부 시위에 군사 개입을 할 수도 있다고 시사하는 등 여러 지정학적 이슈들이 겹치면서 수요가 몰렸다.

특히 지난 주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합병에 반대하는 유럽 동맹국 8개국을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가 이를 철회하며 '셀 아메리카' 현상이 촉발됐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중국과 무역 협정을 추진할 경우 캐나다에 100% 신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상황이다.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변수로 떠올랐다. 시장에서는 오는 27~28일 예정된 회의에서 FOMC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 하반기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 선정도 이번 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

SPI 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파트너는 "그린란드, 이란, 베네수엘라, 그리고 연준의 독립성 같은 이슈들이 계속 나온다"며 "이런 이슈들이 잠시 뒤 사라지더라도 트레이더들이 추격 매수하거나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단기 변동성이 분명히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현재 금값이 과대 평가됐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금 가격이 급락하지 않고 조정 국면을 거친다면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은 수익을 내지 않는 자산으로 저금리 시기에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금은 지난해 3월과 10월에 각각 온스당 3000달러, 4000달러를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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