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치라이드 끝판왕 봤다"…대치동 학원가에 등장한 '캠핑카'

등록 2026.01.29 09:39: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학원비가 긴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41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0.7% 감소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학원 교육비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5년 만이다. 사진은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2025.12.2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학원비가 긴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41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0.7% 감소했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학원 교육비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5년 만이다. 사진은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2025.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우리나라 '사교육의 메카'로 불리는 대치동에 자녀 휴식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 캠핑카 한 대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치라이드의 끝판왕을 봤다"며 최근 강남구 대치동 은마사거리 인근에 캠핑카 한 대가 온종일 주차돼 있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몇 주째 캠핑카를 몰고 와서 학원가 도로변에 주차해 놓는다"는 글과 함께 학원 앞 대로변에 주차된 베이지색 대형 캠핑카 사진이 함께 첨부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지만, 캠핑카를 둘러싼 온라인상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학부모 커뮤니티에는 사진 속 캠핑카가 자녀의 등·하원을 도우면서 동시에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신을 학부모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안에서 쉴 수도 있고, 밥도 먹을 수 있으니 캠핑카를 빌려서 학원에 다니는 것 같다"고 전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공강 시간이 있으면 나도 아이들 낮잠을 차에서 재우다가 단속을 피하려고 한 바퀴 돌고 오곤 한다"고 공감했다.

한편 캠핑카의 등장 배경에는 학생들 방학 기간 대치동의 특수한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학 기간을 맞아 대치동에 거주하지 않는 학생들까지 몰리지만, 단기간 머물 수 있는 임대 공간의 주거비 부담이 커 주정차 과태료를 감수하는 편이 오히려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인근 소형 오피스텔 월세는 대부분 110만원 이상이며, 190만~260만원대까지 형성된 경우도 적지 않다. 그마저도 매물이 나오면 바로 계약이 이뤄져 구하기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서 서울 평균 오피스텔 월세는 약 90만원으로 집계되는데, 대치동 월세는 평균보다 최소 2~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를 두고 사교육 과열이 빚어낸 씁쓸한 단면이라는 시선과 함께,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범칙금 내면 그만이라는 건가", "씁쓸하다. 정말 해외 토픽감이다", "오피스텔 하나는 구할 수 있어야 사교육 제대로 시키는 건가", "안그래도 혼잡한 곳인데 너무 이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