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TF, 北 무인기 피의자 재소환…제작업체 실체 추궁
윤석열 대통령실 경력 영업 전략으로 내세워
![[서울=뉴시스]무인기 제작업체 '에스텔 엔지니어링' 서울 소재 한 대학교의 '2023년 창업아이템 입주공모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경영진 소개 부분에 이 업체 대표 장모씨와 이사 오모씨가 각각 윤석열 전 정부 대통령실에서 찍은 기념사진과 윤 전 대통령과 악수하며 찍은 사진이 담겨 있다.(사진=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1/30/NISI20260130_0002052599_web.jpg?rnd=20260130152100)
[서울=뉴시스]무인기 제작업체 '에스텔 엔지니어링' 서울 소재 한 대학교의 '2023년 창업아이템 입주공모전'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경영진 소개 부분에 이 업체 대표 장모씨와 이사 오모씨가 각각 윤석열 전 정부 대통령실에서 찍은 기념사진과 윤 전 대통령과 악수하며 찍은 사진이 담겨 있다.(사진=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북한에 무인기를 침투시킨 의혹을 수사 중인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가 민간인 피의자들을 재차 소환하며 제작업체 '에스텔엔지니어링'의 실체 규명에 나섰다.
30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TF는 전날 에스텔엔지니어링 대표 장모씨와 이 회사에서 대북 전담 이사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각각 조사했다. 장씨의 경우 지난 16일 참고인 조사 이후 23일과 이날 연달아 피의자 조사를 받았으며, 김씨 역시 27일에 이어 이틀 만에 재소환됐다.
TF 이들에게 무인기 제작과 침투 과정에서 정보사 지원이 있었는지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이 설립한 무인기 제작업체 '에스텔엔지니어링'의 사업계획서를 제시하며 사업의 실체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가 입수한 서울 소재 A대학교 창업 공모전 사업계획서(2023~2024년)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서 이들은 '자살 공격 드론'을 주력 모델로 내세웠다.
특히 이들은 국군의 대대급 정찰기인 '리모아이'를 대체하고, 2026년도 국방 예산안에 이를 반영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납품 로드맵을 세웠다. "대표와 이사가 국군과 필리핀을 상대로 영업 중"이라며 필리핀군과의 MOU 체결 추진 사실도 명시했다. "무상으로 정찰자산을 제공하다가 유료로 전환하겠다"는 전략도 담겼는데, 이들이 대북 침투를 일종의 '무료 성능 테스트'로 활용해 군 납품 실적을 쌓으려 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또 이들은 '용산 대통령실 근무 인맥'을 영업 전략으로 내세웠다. 사업계획서에는 영업이사 오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이 '경영진 소개' 자료로 담겼으며 "공공분야 의사결정자와의 인맥이 많다"고 명시했다.
장씨 등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에서 함께 근무한 뒤 2023년부터 학교 창업지원 사업으로 무인기 업체를 창업했다. 수사 당국은 이들의 과거 행적과 정보사령부의 배후 의혹을 연계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TF는 최근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지난해 11월 경기 여주에서 발생한 미신고 무인기 추락 사고 기록을 넘겨받았다. 당시 장씨는 "학업 과정의 실험"이라 주장했고, 합동정보조사팀은 대공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장씨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무인기 역시 장씨에게 반환되며 사건은 사실상 종결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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