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좀 안아주세요"…日고이즈미 방위상에 몰려드는 엄마들, 왜?
![[서울=뉴시스]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중의원 선거 유세현장에서 유권자들의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사진출처: 엑스) 2026.02.06.](https://img1.newsis.com/2026/02/06/NISI20260206_0002058035_web.jpg?rnd=20260206165013)
[서울=뉴시스]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중의원 선거 유세현장에서 유권자들의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사진출처: 엑스) 2026.02.0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자유민주당의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이 유권자들로부터 아기를 안아 달라는 요청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일본 온라인 매체 뉴스 포스트 세븐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유세현장 사진과 함께 "아기를 안아 달라는 기대가 점점 늘고 있다. 게다가 울지 않으면 실망하신다(웃음)"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아기를 안기 위해 줄을 선 젊은 엄마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일부 엄마들은 단순히 아기를 안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아기가 울어 주기를 기대한다는 점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이 아기를 안자, 얼굴이 새빨개지며 울음을 터뜨리는 아기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본 고이즈미 방위상은 웃음을 지으며 "안아 준 결과가 바로 이 광경… 이제는 일상이 됐다. 울던 아기가 잠들기도 하고, 잠든 아기가 울기도 한다"고 적었다.
이런 현상은 일본 전통의 '울음 스모'(泣き相撲)와도 연관이 있다. 과거 일본에서는 힘센 스모 선수가 아기를 안아 울게 하면, 아기의 건강과 성장, 악령을 물리친다는 의미로 여겨졌다.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의 한 절에서 29일 두 명의 아기가 대학생 스모 선수들에게 안겨 '누가 누가 잘 우나' 경기를 하고 있다.2016.04.29
고이즈미 방위상의 경우 정치적 인기와 더불어 좋은 아버지상, 가정을 지키는 남편이라는 이미지가 결합되면서, 부모들이 믿고 아기를 맡기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란 분석이다.
임상심리사 오카무라 미나 씨는 "아기가 울면 고이즈미 방위상의 표정과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부모들은 그 모습을 가까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아기가 울지 않으면 기대에 못 미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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