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의대증원 반발' 총대 메나…파업여부 설문돌입
"집단행동 나서기 쉽지 않을 듯" 관측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출범식에서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유청준 노조 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9.14.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4/NISI20250914_0020974394_web.jpg?rnd=20250914143942)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출범식에서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유청준 노조 위원장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9.14. [email protected]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조합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설문은 지난 18일부터 시작했으며, 약 일주일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은 향후 대응 방안과 관련해 ▲온라인 의견 표명 및 서명운동 ▲집회참석 ▲병원 내 캠페인 ▲부분 파업(주 40시간 초과 근무 거부) ▲전면 파업 ▲참여하기 어려움 등 가운데 본인이 참여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복수 체크하는 방식이다.
또 '현시점에 노조는 어떤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등 의견도 조사한다. 설문지에는 ▲증원 무효 ▲원점 재논의 ▲증원 연기 및 재추계 ▲최종 증원 규모 축소 ▲증원 외 정책 조정 ▲전공의법, 사법부담, 의료전달체계 등 기존 의료정책 과제 ▲전공의 근로환경, 수련환경, 임금 등 노조 과제 등이 제시됐다.
노조는 이번 설문 결과를 확인한 후 파업 등 집단행동 여부와 같은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이미 투쟁 동력을 상실한 만큼 파업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24년 2월부터 의정갈등으로 2년 가까운 시간동안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인생을 내던졌지만 수련 및 교육 현장이 붕괴되는 등 고통만 더 커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4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온라인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과 관련해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지만 파업 등 집단행동 여부 등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
의료계의 한 인사는 "지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에 반발해 투쟁에 나섰던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이번에 또다시 총대를 멜지는 미지수"라며 "2024년과 같은 집단 휴학이나 전공의 집단 사직이 이번에도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설령 파업을 선언한다고 해도 참여율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전면 파업 대신 주 40시간 초과근무 거부 등 준법 투쟁에 나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전공의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설문에 돌입했으며 약 일주일에 걸쳐 설문조사를 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들어본 후 파업 등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공의노조 관계자는 "의료 현실보다 정치 현실이 반영된 결과를 도저히 긍정할 수 없고 졸속적인 의대 증원에 분명히 반대한다"며 "입장문에서도 무책임한 정책에 침묵할 수 없고, 조합원 총의를 바탕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었는데 현재 그 과정의 일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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