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작년 전문건설공사 실적, 15~18% 줄었다
광주 2조3639억 2년 연속 하락…지형건설 1위
전남 4조2839억 다시 4조원대…도양기업 14년 연속 1위

강성진 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 회장이 25일 전남도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장에서 국토부 장관을 대신해 문성필 ㈜동성기업 대표와 백종원 진응건설㈜ 대표에게 표창장을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문건설업협회 전남도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작년 광주와 전남지역 전문건설공사 실적이 전년에 비해 모두 10%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와 전남도회에 따르면 최근 2025년도 전문건설공사 실적신고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주지역 1515개 전문건설업체 중 1334개사가 신고한 기성실적총액은 2조36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24년 2조8849억원) 대비 18%(5209억원) 감소한 수치다.
도급 형태별로 보면 원도급공사 실적은 4661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하도급공사 실적은 1조89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각각 감소했다.
특히 2023년 3조2737억원 → 2024년 2조8849억원 → 2025년 2조3639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며 지역 전문건설업계의 체감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흐름을 보여줬다.
이번 감소는 단기 요인보다 건설경기 침체의 장기화가 누적된 결과로 분석된다.
민간 주택·개발사업의 위축과 착공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공부문 역시 발주 물량이 기대만큼 확대되지 못하면서 전반적인 수주 파이가 축소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자재비·인건비 변동성, 금융비용 부담, 미분양 장기화에 따른 시행·시공사의 보수적 투자 기조가 겹치며 공정 진행 속도와 발주 자체가 둔화된 점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도급공사 실적의 큰 폭 감소는 종합건설사의 유동성 악화와 공사 물량 조정이 현장 하도급 물량 축소로 직결된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업체별로는 총 1095억원을 신고한 (주)지형건설(대표이사 이형연)이 1위를 차지했으며, 633억원을 신고한 (주)동호(대표이사 양회갑,박창우)가 2위를, 587억원을 신고한 (주)서광이엔씨(대표이사 양회석)가 3위를 기록했다.
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박병철 회장은 “실적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지역 건설현장의 일감이 줄어드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경고”라며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버틸 수 있도록 공공 발주 확대와 적정공사비 반영, 불공정 하도급 개선, 지역업체 참여 확대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협회가 끝까지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3969업체가 신고한 기성총액은 4조2839억으로 전년 대비 15%(7582억)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급 형태별로 원도급은 전년대비 8.6%(1449억원) , 하도급은 17.3%(6,132억) 각각 감소했다.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은 지역 내 발주 물량 감소, 장기간 이어진 건설경기 불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하도급 공사 실적이 급감한 것은 지역 내 전문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던 종합 건설업체의 부도 및 법정관리가 증가하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업체별로는 도양기업(주) (대표 기륜)이 2637억원 실적으로 14년 연속 실적 1위의 영예를 차지했고 2위 수성건설(주) (대표 여윤구) 631억원, 3위 (주)신진건설산업 (대표 강신,강진) 603억, 4위 다스코(주)(대표 한상원, 한남철) 589억, 5위 ㈜대경산업개발 (대표 서주원) 535억 순으로 나타났다. 100억원 이상 업체는 65개사로 1조 6459억을 달성했다.
강성진 전남도회장은 “공공발주가 축소되고 민간 건설경기가 침체되며 어려운 건설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우리 회원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전남 전문건설 업계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회원사의 이익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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