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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비수도권 벤처 지원 강화…칸막이 없앤다"

등록 2026.02.27 14:00:00수정 2026.02.27 14: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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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은 등 플랫폼 간 연계 강화

울산·경남 방문…"첨단산업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오전 울산 울주에 위치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방문해 국민성장펀드 승인에 따라 증설될 설비계획현장을 둘러본 후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7일 오전 울산 울주에 위치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방문해 국민성장펀드 승인에 따라 증설될 설비계획현장을 둘러본 후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융위원회가 그간 정책 금융 기관별로 산재돼 있던 벤처 지원 프로그램 간 연계를 강화해 비수도권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27일 울산 스타트업 허브에서 부울경 지역 벤처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은 각각 별도의 보육 플랫폼을 운영해 지금까지 2000여개가 넘는 유망 기업을 지원해왔다"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다만 "정책금융기관별로 지원 프로그램이 분절적인 관계로 특정 정책 금융 기관의 보육기업이 다른 보육 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어려웠던 한계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정책금융기관들이 협력해 기관 간 보육 프로그램을 개방·연계하고 금융지원·멘토링·해외진출지원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보육 프로그램을 먼저 제시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책 금융 기관은 지역 창업·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전국에 벤처 보육 시설 17개를 운영하며 컨설팅·멘토링·기업설명회(IR)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넥스트원(Next ONE), 기업은행은 IBK창공, 신용보증기금은 NEST, 디캠프는 'dcamp'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다만 공급자 관점에서 분절적으로 해당 기관의 보육기업에만 기관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의 다양한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A 기관 보육기업이 해외 진출을 희망하지만 B 기관만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식이다.

지역 벤처 기업과의 만남 이후 권 부위원장은 전날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가 자금을 공급하기로 의결한 전고체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황화리튬) 생산기업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방문하고,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

그는 "국민성장펀드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에 지원하기로 한 것은 이차전자라는 첨단 전략 산업 육성의 의미도 있지만,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이차전지 소재부문의 핵심 플레이어가 돼 관련 산업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육성되기를 바라는 측면도 있다"며 "국민성장펀드는 지자체·관계부처와 함께 사업 시행 과정의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토털 솔루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울산·경남 지역에서의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 간담회'에서는 산업은행 남부권 투자금융 운영 성과 발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항공 분야 국민성장펀드 활용 방안, 경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계획안 등을 발표했다.

권 부위원장은 "동남권은 자동차·조선과 같은 주력산업 뿐만 아니라, 산업의 근간이 되는 석유화학·철강 등 산업을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성장의 주역"이라며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동남권이 주력 산업의 차세대 첨단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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