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민행동, '행정 기망·의회 침묵' 규탄 성명
행정사무감사서 '대회 미개최' 확약…몰래 예산 통과 의혹
시의회, 시민단체의 사실 확인 요구에 '전원 침묵'논란

3일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태백시청사 일대에서 직원들이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시민행동은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시가 2024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약속했던 '전국 3대3 농구대회 미개최' 확약을 어기고 예산을 부당 집행한 정황을 공개했다. 단체는 이번 사안을 지방자치의 신뢰를 무너뜨린 중대한 범죄로 규정하고 사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과는 2024년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 낭비 지적을 받자 "2025년도 대회 미개최"를 공식 문서로 확약했다. 하지만 시는 감사 시작 전인 11월8일 이미 해당 대회 예산을 심의·통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이 대회는 지난해 3월15~16일 강행됐으며, 시민 혈세 약 9000만원이 집행됐다.
태백시민행동은 지난달 26일 의원 전원에게 사실 확인 요구서를 보냈으나, 답변 시한인 6일까지 단 한 명의 의원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세남 위원장은 "행정의 거짓 보고로 감사권이 무력화됐음에도 침묵하는 의회는 책무를 포기한 것"이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와 법적 고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태백시 관계자는 "지난해 3월 개최된 3대 3 농구대회는 시의회 예산이 통과되어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가 알기에는 문제가 없는 대회로 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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