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대표' 체코 프라하 필하모니아 후원…"클래식 경영 확장"
유럽 대표 관현악단 프라하 필하모니아 후원
파바로티가 가장 사랑한 오케스트라로 유명
클래식 악단 후원으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서울=뉴시스] 2011년 10월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뉴시스 창립 10주년 기념 체코 프라하 필하모니아 아시아 초연 공연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6.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3/NISI20260323_0002090822_web.jpg?rnd=20260323113157)
[서울=뉴시스] 2011년 10월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뉴시스 창립 10주년 기념 체코 프라하 필하모니아 아시아 초연 공연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6.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체코법인은 유럽의 대표 관현악단으로 꼽히는 체코 프라하 필하모니아(프라하 필)의 메인 파트너로 참여했다.
프라하 필은 1994년 설립된 '젊은' 관현악단이지만, 32년 만에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케스트라 중 한 곳으로 성장했다.
체코 내에선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체코 필하모니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니아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관현악단으로 꼽힌다.
대중에게는 3대 테너 중 한 명인 고(故)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생전 가장 사랑한 오케스트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프라하 필은 2011년 11월 민영 통신사 뉴시스 창립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초연으로 한국을 찾기도 했다.
당시 아시아 초연은 일본을 찾는 것이 공식이었지만, 한국을 먼저 방문했다.
현대차그룹은 프라하 필과의 협업을 통해 유럽 내에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위해 보편적 문화 자산인 클래식 악단 후원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것이란 해석이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유럽을 거점으로 활동한 주요 완성차 업체도 이 같은 방식의 후원을 통해 고급차 시장을 공략한 바 있다.
체코는 현대차그룹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현대차의 체코 프리데크미스테크주 노쇼비체 공장(HMMC)은 연 28만대를 생산해 유럽으로 차를 수출하는 전초 기지를 맡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유럽이지만, 중동·아프리카·오세아니아·라틴아메리카 등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 차량을 공급한다.
2007년 공장 문을 열었고, 19년 만인 올해 초 500만 대째 차량인 투싼 하이브리드를 인도하며 생산 역량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도 김선욱, 조성진 등 국내 주요 피아니스트가 참여하는 공연을 후원한 바 있다.
지난해 김선욱이 지휘자로 참여한 유럽 연합 실내 관현악단이 유럽과 한국 투어 공연을 진행할 때, 현대차그룹은 스폰서를 맡았다.
국내에서도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한 2024 계촌클래식축제에 세계 클래식을 대표하는 한국 피아니스트 3인방 백건우, 이진상, 조성진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때도 김선욱이 지휘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고(故) 정주영 창업회장 25주기 추모 음악회에도 김선욱, 조성진과 함께 국가대표급 피아니스트인 선우예권과 임윤찬이 한 무대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핵심 권역에서 고용만 하는 기업이 아니라 해당 국가의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시도 중"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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