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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韓 등 35개국 軍과 호르무즈 개방 논의…"군사작전과는 무관"

등록 2026.03.27 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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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행위 중단 뒤 항행 재개…방어적 성격"

각국 현황 판단·임무 형태 등 초기 논의

佛해군, 日 등 12개국과 별도 회담

[두바이=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 시간)자 자료 사진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항한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두바이=AP/뉴시스] 지난 15일(현지 시간)자 자료 사진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항한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접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프랑스는 26일(현지 시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여파로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35개국과 접촉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파비맹 망동 프랑스 합참의장은 이날 35개국 합참의장과의 대규모 화상회의를 주관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이것은 적대 행위가 중단된 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항행 재개를 조직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중동)지역 내에서 진행 중인 군사 작전과는 무관하며, 엄격히 방어적인 성격을 띤다"고 밝혔다.

참여국 명단을 일일이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모든 대륙의 국가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 국방부는 별도로 "프랑스의 요청으로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를 위한 다국적군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서방 동맹국들은 이란 전쟁에 참전하는 것은 거부하고 있다. 다만 전투가 끝난 뒤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어 목적의 다국적군을 꾸리려 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각국이 현 위기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확인하고, 향후 임무 형태에 대한 제안과 의견을 구하는 초기 단계 논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니콜라 보주르 프랑스 해군 참모총장은 이와 별개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인도, 일본을 포함해 12개국 해군 수장들과 회담을 가졌다.

그는 엑스(X)를 통해 "바다는 세계 경제와 지역 안정에 필수적인 동맥"이라며 "우리는 항행의 자유와 해상 안보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이뤄지는 모든 노력은 교전이 진정되고, 보험사 및 해운사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며, 이란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프랑스는 향후 임무 가능성에 대비해 동부 지중해에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했으며, 중동 지역에는 헬리콥터 모함 2척과 군함 8척을 배치했다.

영국 또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실행 가능한" 계획을 동맹국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이를 위해서는 중동의 긴장이 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기뢰 제거에 집중한 뒤, 다음 단계에서 유조선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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