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명 몰라 9.2년 뺑뺑이"…질병청, 희귀질환 1150명 지원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 31일부터 시행
작년 810명에서 42% 증가…대상질환 추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07/NISI20230207_0001190603_web.jpg?rnd=20230207111407)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email protected]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 의심환자의 조기 진단과 환자 가족의 부담 완화를 위해 '2026년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을 3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미진단 희귀질환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 및 결과 해석을 지원해 조기 진단과 적기 치료를 돕는 정책이다. 희귀질환은 그 수가 많고 증상이 다양해 정확한 진단까지 평균 9.2년이 소요되고 있다. 진단이 지연될 경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의료비 지원 등 혜택을 받지 못해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심리적 고통이 큰 상황이다.
질병청은 올해 진단지원을 총 1150명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810명 대비 42% 증가한 규모다. 국가관리 대상 질환도 1314개에서 1389개로 75개 추가했다. 다만 연중 상시 진단지원에는 한계가 있어 의료기관의 연간 진단지원 수요 등을 고려해 향후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뉴시스]전년도 대비 희귀질환자 진단지원 사업 확대 표.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676_web.jpg?rnd=20260330171454)
[세종=뉴시스]전년도 대비 희귀질환자 진단지원 사업 확대 표.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인을 찾지 못한 음성이나 판정이 보류된 미결정 사례의 경우 환자 동의를 거쳐 국립보건연구원과 협력해 다년간 재분석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확인되지 않았던 유전변이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진단 결과에 따라 산정특례 적용 및 의료비 사업 지원 등 국가 정책과 연계해 후속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환자는 거주지 인근 참여 의료기관을 통해 진단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helpline.kd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뉴시스]희귀질환 양성자의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 소요기간별 분포.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677_web.jpg?rnd=20260330171544)
[세종=뉴시스]희귀질환 양성자의 증상 발현 후 진단까지 소요기간별 분포.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가족검사 433건을 실시해 고위험군 가족에 대한 선별관리를 지원했다. 유전자 검사부터 결과 보고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약 26일로 전년 28일 대비 2일이 단축됐다. 희귀질환 판정을 받은 285명 중 212명(74.3%)은 산정특례 적용 대상으로 확인돼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임승관 청장은 "희귀질환은 진단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진단 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희귀질환 의심환자가 보다 신속하게 진단을 받고, 꼭 필요한 치료와 의료비 지원 체계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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