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發 공급충격에 물가↑ 경기↓…뉴욕 연은 "현 통화정책 적절"
유가 급등에 인플레 압력…경기 둔화 위험도 확대
연준, 단기 금리 조정 필요성 크지 않다고 시사
![[워싱텅=AP/뉴시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중동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2026.03.31.](https://img1.newsis.com/2023/05/11/NISI20230511_0000185470_web.jpg?rnd=20250905075310)
[워싱텅=AP/뉴시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중동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2026.03.3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중동 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30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31일(현지시간) 스태튼아일랜드 경제개발공사 행사 연설에서 "현재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현행 통화정책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의 위험을 균형 있게 관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단기적인 금리 조정 가능성에 선을 그은 발언이다.
그는 이번 전쟁이 중간재 및 원자재 가격 급등을 유발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동시에, 경제 활동을 둔화시키는 '대규모 공급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미 공급망 교란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중동 상황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은 향후 몇 달간 전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쟁이 끝나 유가가 안정될 경우, 올해 후반에는 물가 상승분이 일부 되돌려질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중동 전쟁이라는 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정책적 딜레마에 빠뜨리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이지만, 동시에 소비 심리를 위축시켜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이날 "현 정책 기조는 상황을 지켜보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노동 시장의 하방 위험(금리 인하 신호)과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금리 유지·인상 신호)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달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며 올해 중 한 차례 인하를 예고한 상태다.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약 2.5%, 인플레이션은 2.75%까지 상승한 뒤 내년에는 목표치인 2%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인플레이션 2% 도달 시점을 2028년으로 보는 다른 연준 인사들의 전망치보다 다소 낙관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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