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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수도권은 수입 화물 당일 배송"…UPS코리아, 인천공항 허브 4배 확장

등록 2026.04.04 06:00:00수정 2026.04.04 06: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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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화물허브 확장…자동화 분류 도입

시간당 화물 3750개 처리 가능…4.5배 향상

아시아·태평양 화물 수도권 당일 배송 가능

[인천=뉴시스] 3일 오후 서울 중구 인천공항화물청사에 위치한 UPS 인천공항 허브 내부 모습.(사진=UPS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3일 오후 서울 중구 인천공항화물청사에 위치한 UPS 인천공항 허브 내부 모습.(사진=UPS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김민성 기자 = "이제 수입 화물을 도착 당일 수도권 지역에 배송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서보국 UPS코리아 사장은 지난 3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UPS 인천공항 허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사장의 말처럼 이날 직접 본 UPS 인천공항 허브는 도착한 화물을 자동화 시스템에 따라 시시각각 빠르게 분류하고 있었다.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화물이 파란색 대형 스캐너에 들어서면, 스캐너가 반짝하며 바코드를 스캔하고 고유 추적 번호를 확인한다.
[인천=뉴시스] 3일 오후 서울 중구 인천공항화물청사에 위치한 UPS 인천공항 허브 내부 모습.(사진=UPS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3일 오후 서울 중구 인천공항화물청사에 위치한 UPS 인천공항 허브 내부 모습.(사진=UPS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오토 엑스레이가 화면의 이미지를 저장하면, 세관에서 해당 화물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동안 화물은 건물 전체를 둘러싼 컨베이어벨트를 90초간 돌며 세관의 승인을 기다린다. 이후 자동 분류 시스템이 검역을 거쳐야 하는 화물과 그렇지 않은 화물을 구별해 분류한다.

UPS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새롭게 확장 오픈한 UPS 인천공항 허브는 약 6400㎡(1940평) 규모로 기존 면적 대비 4배 이상 확대됐다.

또 첨단 자동화 분류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당 수입 화물 처리 역량을 기존 대비 최대 4.5배까지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시간 당 833개의 패키지를 처리할 수 있었으나, 확장 허브에선 시간 당 3750개의 패키지를 분류한다.
[인천=뉴시스] 3일 오후 서울 중구 인천공항화물청사에 위치한 UPS 인천공항 허브 내부 모습.(사진=UPS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3일 오후 서울 중구 인천공항화물청사에 위치한 UPS 인천공항 허브 내부 모습.(사진=UPS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들어오는 수입 화물은 통관 후 배송까지 최대 1영업일, 유럽발 화물은 2영업일 내 수도권 배송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UPS코리아 측 설명이다.

서 사장은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교역 규모는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인천 허브 확장을 통해 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이러한 속도 개선은 특히 첨단 기술과 헬스케어처럼 변화가 빠른 산업에서 기업에 실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확장된 시설은 헬스케어 및 바이오,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화물 처리에도 적합하다. 빠른 분류 속도에 더해 영하 20도에서 영상 25도까지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어서다.

UPS는 한국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및 유럽과의 교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역내 교역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UPS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의 상위 12개 수입국 중 7개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속해 있다.

향후 한국으로 향하는 화물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UPS코리아는 인천공항 허브의 추가 확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서 사장은 "인천공항 허브 확장을 계획했을 때 10년 프로젝트로 계산했는데, 예상보다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7~8년 정도면 거의 수용량이 꽉찰 것 같다"며 "4~5년이 지나 다시 한번 평가해서 필요하다면 추가 확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서보국 UPS코리아 사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인천공항화물청사에 위치한 UPS 인천공항 허브에서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UPS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서보국 UPS코리아 사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인천공항화물청사에 위치한 UPS 인천공항 허브에서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UPS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UPS코리아는 1988년 설립돼 현재 매 주 62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국내에 29곳의 배송 관련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서 사장은 향후 전 세계 통합 운송 시스템 '원UPS(One-UPS)'를 통해 전 세계 어디든 통관·운송 등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서 사장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비행기가 들어오면 통관 절차를 끝내고 오후에 서울과 수도권에 당일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1명의 UPS를 컨택하면 전 세계 어디든 통관·운송 등 모든 것을 통합해서 원타임(One-time)에 진행해드릴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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