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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세 생일 5일 남기고"…세계 최고령 추정 페루 할아버지 별세

등록 2026.04.05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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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세계 최고령자로 추정되는 페루의 마르셀리노 아바드 톨렌티노가 향년 125세로 사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세계 최고령자로 추정되는 페루의 마르셀리노 아바드 톨렌티노가 향년 125세로 사망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유토이미지) 2026.04.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세계 최고령자로 추정되는 페루의 마르셀리노 아바드 톨렌티노가 향년 125세로 사망했다.

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마시코'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톨렌티노는 지난 월요일 자신이 머물던 요양원에서 자던 중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오는 126번째 생일을 불과 5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00년생인 그는 페루 중부 우아누코주의 산간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을 보냈다.

어린 시절 고아가 된 뒤 자급자족 생활을 이어왔다. 전기와 수도 시설이 없는 환경에서 기름등잔 하나에 의지해 살았으며,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이웃과 물물교환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페루 정부의 저소득 노인 지원 프로그램인 '연금 65' 조사 과정에서 처음 신원이 확인됐다. 이후 생애 첫 신분증을 발급받은 그는 국가 연금 지원을 통해 요양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페루 정부는 2년 전부터 그를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등재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출생 당시의 공식 문서가 부족으로 검증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였다.

현재 기네스 공식 기록상 최고령자는 116세의 영국인 여성 에델 케이터햄이다. 톨렌티노는 생전 케이터햄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이는 여성 최고령자와 남성 최고령자 사이의 이례적인 교류로 보도된 바 있다.

만약 톨렌티노의 나이가 사실이라면, 역대 최장수 남성 기록 보유자인 후안 빈센트 페레즈 모라(베네수엘라, 114세 사망)의 기록을 11년 앞지르게 된다.

한편 당국은 공식 기록 등재 여부와 관계없이 그를 지역 사회의 상징적 인물로 기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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