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현대캐피탈 챔프전 승부 가른 비디오판독…배구연맹 "정독 판정"
챔프전 2차전 5세트 14-13에 레오 서브 아웃 판정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5세트 현대캐피탈 레오의 서브(아웃) 장면(위)과 5세트 대한항공 마쏘의 블로킹(인) 장면 중계화면 캡처본. (사진=KOVO 제공) 2026.04.0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6/NISI20260406_0002103390_web.jpg?rnd=20260406113143)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5세트 현대캐피탈 레오의 서브(아웃) 장면(위)과 5세트 대한항공 마쏘의 블로킹(인) 장면 중계화면 캡처본. (사진=KOVO 제공) 2026.04.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애매한 판정으로 논란이 발생했던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비디오판독이 결국 정독으로 결론지어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5세트에 발생한 비디오판독의 사후 판독 결과 '정독'으로 판독했다고 6일 발표했다.
문제 상황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프전 2차전 경기 막판 발생했다.
세트 점수 2-2로 팽팽하던 5세트 대한항공이 14-13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레오의 서브를 내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팀이 벼랑 끝으로 몰린 위기에 레오는 코트 라인 쪽으로 날카로운 스파이크 서브를 날렸고, 심판은 이를 아웃으로 판정했다.
현대캐피탈은 즉시 비디오판독을 요구했으나 판정은 뒤바뀌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대한항공의 승리로 매듭지어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챔프전 2승에 선착하며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기는 유리한 고지에 섰다.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5세트 비디오판독 결과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4.04.](https://img1.newsis.com/2026/04/04/NISI20260404_0002102568_web.jpg?rnd=20260404200637)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5세트 비디오판독 결과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4.04.
다만 공이 라인에 절묘하게 물린 만큼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의 악수를 거부하기도 했다.
그리고 현대캐피탈은 경기 직후 당시 판독 결과에 대해 배구연맹에 재판독을 요구했고, 배구연맹은 지난 5일 사후판독 및 소청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배구연맹은 "5세트 14-13 상황을 다양한 화면(중계방송·정지화면·캡처화면)으로 검토한 결과 볼이 최대로 압박된 상황에서 사이드라인의 안쪽선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연맹은 KOVO 운영요강 로컬룰 가이드라인 4.볼 인·아웃 '접지면을 기준, 최대로 압박 되어진 상황을 기준으로 라인의 안쪽선이 보이면 아웃이다'에 의거해 '정독'으로 판독했다.
라인 인-아웃의 경우 V-리그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규정과 다르게 자체 '로컬룰'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국제대회에선 공이 바닥과 접촉하는 순간, 공의 일부가 라인을 포함해 코트에 닿으면 인으로 판정하지만, 한국에선 공이 최대로 압박된 상황을 기준으로 수직에서 봤을 때 라인 안쪽 선이 보이지 않아야 인으로 본다.
이에 대해 배구연맹은 "중계카메라를 사용해 판독을 하다보니 정확한 시점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 카메라를 기준으로 판독할 때 더 명확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기술이 아닌 사람의 눈으로 판정하는 만큼 시즌 내내 애매한 비디오판독 결과로 잡음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구연맹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이번 같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한 배구연맹은 "판독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이사회를 통해 보고됐던 대로, 2026~2027시즌 도입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며 "이를 통해 비디오판독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구연맹은 "2025~2026 V-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원만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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