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공연장서 연달아 다중인파 사고…안전 관리 '비상'

등록 2026.04.16 06:00:00수정 2026.04.16 06:2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번 달 초 공연장·대학 행사장서 인파 사고 발생

시민들 "현장서 통제 안 돼…안전 안내 반복해야"

전문가 "매뉴얼 배포와 교육·훈련 우선시 필요"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당일인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팬들이 입장하며 검색대를 지나고 있다.2026.03.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당일인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팬들이 입장하며 검색대를 지나고 있다.2026.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전성은 인턴기자 = 최근 공연장에서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해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매뉴얼 배포와 함께 인파 밀집 대비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16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이 열렸다. 공연 중 객석 옆 안전 펜스가 붕괴됐고 관객 3명이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형 공연장과 더불어 지난 12일엔 연세대 대강당 앞 매표 대기 구역에서도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넘어짐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외국인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23명이 현장에서 조치를 받았다.

잇단 사고에 공연장을 자주 찾거나 공연업계에 근무하는 시민들은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다음 달 야외 공연을 예매했다는 고모(26)씨는 "(야외공연이라) 예매를 취소할 정도로 불안하진 않지만 최근 콘서트 사고 영상을 보고 많이 놀랐다"며 "실내 공연에서 인파 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점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달 실내 공연을 관람했다는 배모씨도 "관객 호응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공연 전과 중간에 안전 안내를 반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하는 회사를 운영 중인 양모씨는 "현장에서는 순간적으로 통제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며 "한 명이 넘어지면서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당일인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팬들이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2026.03.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당일인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팬들이 검색대를 통과하고 있다. 2026.03.21. [email protected]


전문가들은 다중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뉴얼 배포와 대피 훈련 등이 실제 진행돼야한다고 제언했다. 또 돌발 상황을 대피한 인력을 따로 배치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는 "기본적으로 (안전)계획도 세우고 동선도 체크하겠지만 돌출 행동이 항상 발생한다"며 "상황에 따라 돌출 행동이 일어날 수 있는 부분에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세부적인 매뉴얼도 보완될 필요성이 있겠다"며 "가수와 관객 사이에 안전지대 안내를 할 수 있는 시설물을 배치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도 "인파가 몰렸을 때 대피 요령을 담은 매뉴얼을 먼저 배포해야 할 것"이라며 "책임자 처벌도 중요하지만 안전 교육과 훈련 등 조치를 취하는 게 우선시돼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