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드려 죄송합니다"…운동회 앞둔 초등생 손글씨에 '씁쓸'
"아이들이 무슨 죄" "1년 단 하루인데 너무해"
각박한 민원 문화에 쏟아지는 비판의 목소리
![[서울=뉴시스]초등학교 운동회를 앞두고 학생들이 직접 '소음 양해문'을 작성했다. 네티즌들은 즐거운 운동회를 앞두고 학생들이 미리 사과하는 모습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레드 @seoulwhi)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2115743_web.jpg?rnd=20260420162208)
[서울=뉴시스]초등학교 운동회를 앞두고 학생들이 직접 '소음 양해문'을 작성했다. 네티즌들은 즐거운 운동회를 앞두고 학생들이 미리 사과하는 모습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레드 @seoulwhi)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초등학교 운동회를 앞두고 어린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소음 양해문'이 학교 담벼락을 가득 채우는 풍경이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씁쓸한 논란이 일고 있다.
즐겁게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축제를 즐기기에 앞서 이웃의 눈치부터 보며 사과부터 해야하는 현실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19일 한 SNS 사용자는 "초등학교 운동회를 하면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며 "산책 갔다가 오는데 동네 초등학교 담벼락에 빼곡히 붙어있었다"며 학생들이 작성한 소음 양해문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포스터에는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학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손글씨가 담겨 있었다. 포스터 여러 장이 학교 옆 울타리에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해당 글을 올린 SNS 사용자는 의문을 제기하는 다른 사용자에게 "학교로 전화를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며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많은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학생들이 운동회 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하는 행동이지만, 즐거운 운동회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이 벌써부터 고개를 숙이는 모습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안타까움이 주를 이루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이들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 "잘못 없는 아이들이 왜 포스터까지 제작해야 하나", "운동회는 1년에 한 번 아닌가. 누가 보면 365일 내내 하는 줄 알겠다", "학교에서 나서서 저렇게 할 만큼 교육적인 것이냐" 등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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