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뜨거운 타격감' SSG 박성한, 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대기록 '도전장'

등록 2026.04.21 11:55: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타율·OPS·출루율 부문 선두 질주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박성한. (사진=SSG 제공) 2026.04.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박성한. (사진=SSG 제공) 2026.04.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시즌 초반 가장 뜨거운 타자를 꼽으라면 단연 SSG 랜더스 박성한이다. 그야말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박성한은 20일 기준 각종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470(66타수 31안타)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는 타율 0.415의 류지혁(삼성 라이온즈)이다.

OPS(출루율+장타율) 부문에서도 1.260으로 1위다. 2위 문현빈(한화 이글스·1.185)에 크게 앞서있다.

빼어난 콘택트 능력을 자랑하는 박성한은 출중한 선구안도 자랑한다. 볼넷 16개로 리그 공동 2위다. 2025시즌에는 볼넷 79개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콘택트 능력, 선구안 등 리드오프로서 덕목을 갖추고 있는 박성한은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도 아낌없이 과시 중이다.

출루율 1위(0.578)를 달릴 뿐 아니라 장타율에서도 2위(0.682)다.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홈런은 1개만 쳤지만, 2루타 9개를 터뜨렸다. 2루타 부문에서도 공동 1위다.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1사 3루 상황 SSG 박성한이 1타점 안타를 치고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6.04.15 myjs@newsis.com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1사 3루 상황 SSG 박성한이 1타점 안타를 치고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붙박이 리드오프로 활약 중이지만 필요할 때 해결하는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타점 부문에서 17개로 4위고, 득점권 타율은 0.579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2017년 SSG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성한은 2021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첫 풀타임을 소화할 당시부터 공수를 겸장한 유격수로 주목을 받았다.

2022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24개)을 범하기도 했던 박성한은 시간을 거듭할수록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아갔다.

타격에서는 2021년과 2024년 규정타석을 채우고 타율 3할을 넘기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애초 지난해까지 SSG의 리드오프는 외야수 최지훈이 주로 맡았다. 그러나 이숭용 SSG 감독은 박성한의 선구안을 눈여겨보고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박성한은 1번 타자로 뛰기 시작한 이후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듯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 84경기에서 타율 0.260을 기록했으나 1번 타자로 뛰기 시작한 후반기에는 타율 0.299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정준재가 솔로 홈런을 치고 득점 후 박성한과 기뻐하고 있다. 2026.04.15 myjs@newsis.com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정준재가 솔로 홈런을 치고 득점 후 박성한과 기뻐하고 있다. 2026.04.15 [email protected]

이 감독이 올 시즌 리드오프를 박성한으로 못 박은 가운데 박성한은 잠재력을 한껏 터뜨리고 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10경기 타율 0.222(27타수 6안타)에 그쳤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 때 부침이 있었는데, 하체 중심을 낮추면서 좋아졌다"며 "유독 집중력이 좋다. 박성한은 우리 팀에서 공을 가장 잘 보고, 칠 수 있는 공이 무엇인 줄 안다. 자신만의 존을 가장 잘 지킨다"고 설명했다.

또 "박성한은 좋은 1번 타자다. 지난 시즌 처음 1번 타자를 맡았을 때 어색함을 느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익숙해졌다"며 "체력적인 부분만 잘 관리해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왼손 타자는 좌완 투수에 약하다고 하지만, 올 시즌의 박성한은 다르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12차례 타석에 들어서 8타수 7안타, 타율 0.875에 볼넷 4개를 골랐다. 출루율이 0.917에 달하고, 안타 7개 중 절반이 넘는 4개가 2루타였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박성한.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박성한.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완 투수 상대 성적보다도 좋다. 박성한은 올해 우완 투수와 마주해서는 타율 0.414(58타수 24안타), 출루율 0.521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박성한도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이 0.258로 우완 투수 상대 타율(0.275)보다 낮았지만, 올 시즌에는 진화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매서운 타격감을 뽐낸 박성한은 대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3월 28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부터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18경기 연속 안타를 날렸다. KBO리그 개막 이후 최장 연속 경기 안타 타이기록이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가 3월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작성한 기록에 44년 만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성한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안타를 치면 신기록을 수립한다.

KBO리그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박종호가 2003년 8월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부터 2004년 4월 21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전까지 기록한 39경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