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화물연대 대치 악화일로…편의점 매대 '텅텅' 점주들 '발 동동'
물류센터 봉쇄에 간편식 등 공급 차질
점주들 "죄 없는 점주들만 죽어나" 호소
연합회, 본사·화물연대에 내용 증명 검토
![[서울=뉴시스] 중구 한 CU 편의점 매대(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1/NISI20260421_0002116519_web.jpg?rnd=20260421140641)
[서울=뉴시스] 중구 한 CU 편의점 매대(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편의점 주력 상품인 간편식 공급에 차질이 일며 점주들을 중심으로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본부 소속 CU편의점 배송 화물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한 지 이날로 17일째를 맞았다. 본격적으로 배송 거부와 센터 봉쇄가 시작된 지난 7일을 기준으로 하면 보름째다.
화물연대는 노란봉투법을 근거로 들며 BGF리테일에 수차례 교섭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파업에 들어갔다. 노란봉투법은 직접 계약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실질적 통제를 행사하는 사용자에게 교섭 의무를 부과하고 있지만, BGF리테일은 계약 구조상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화물연대는 파업 이후 일부 지역 물류센터를 막아섰고, 그 여파로 화성·안성·나주·진주 물류센터 상품 수급에 일부 차질이 일었다. 지난 17일에는 김밥과 도시락 등 간편식을 생산하는 진천 BGF공장이 막히며 매대를 채우지 못해 피해를 보는 점주들이 늘었다고 한다.
편의점주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예정된 상품을 받지 못했다는 글과 함께 "해도 너무한다"는 푸념들이 공유됐다. 폐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품들이 제때 도착해야 하는데, 냉장 상품부터 라면 등 상온 상품까지 하루걸러 들어오거나 3일 넘게 들어오지 않는 매장도 있었다고 한다.
화물연대의 물류센터 봉쇄와 본사의 미온적인 태도를 동시에 겨냥하는 글도 적지 않았다. 한 점주는 "파업을 적당하게 하면 점주들도 옹호할 텐데 물류센터를 막아서는 걸 어떻게 이해할 수가 있느냐"며 "죄 없는 점주들만 죽어나고 있다"고 썼다.
![[진주=뉴시스]경찰과 화물연대, 물류센터 출입구에서 대치중.(사진=독자 제공).2026.04.2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0/NISI20260420_0002115738_web.jpg?rnd=20260420161919)
[진주=뉴시스]경찰과 화물연대, 물류센터 출입구에서 대치중.(사진=독자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는 최근 진천 공장 봉쇄로 3000여 편의점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간편식 비중이 10% 안팎인 점을 고려할 때 물건을 제때 받지 못한 편의점들의 경우 하루 평균 20만원 안팎의 손해를 보고 있을 것으로 본다.
CU가 대체 물류 체계를 가동하며 이날 오전 간편식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하지만, 상황을 온전히 해소는 데는 역부족인 상태다. CU 관계자는 "공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갈등 국면 역시 격화하고 있다. 화물연대 측은 조업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회사와 경찰의 책임을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고, 향후 총력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편의점주들은 조속한 상황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CU가맹점주연합회는 본사와 화물연대 양쪽 모두에 피해 보상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연 CU가맹점주연합회 회장은 "물품이 제때 안 들어와서 보는 피해도 크지만, 이미지 타격으로 인한 고객 이탈이 가장 큰 피해"라며 "더 이상 우리 같은 제3의 소상공인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할 수 있는 일들을 끝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편의점 CU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6/NISI20251106_0001986108_web.jpg?rnd=20251106150108)
[서울=뉴시스] 편의점 CU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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