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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공원 앞바다서 희귀 열대 조류 군함조 관찰

등록 2026.04.22 09: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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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시는 동구 대왕암공원 앞바다에서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는 희귀조류 ‘군함조(軍艦鳥 : Lesser Frigatebird)’ 1마리가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홍승민 대표 제공) 2026.04.2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동구 대왕암공원 앞바다에서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는 희귀조류 ‘군함조(軍艦鳥 : Lesser Frigatebird)’ 1마리가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홍승민 대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동구 대왕암공원 앞바다에서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는 희귀조류 ‘군함조(軍艦鳥 : Lesser Frigatebird)’ 1마리가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일 탐조 동호회인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가 대왕암공원에서 탐조 활동을 하다 갈매기 무리 사이에 섞여 비행하던 ‘군함조’를 발견해 사진으로 기록했다.

군함조는 사다새 목 군함조과로, 날개폭이 좁고 길고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다. 꼬리는 긴 제비꼬리 형태다. 수컷의 경우 턱 밑에 커다란 붉은색 공기주머니가 달려있고, 암컷은 가슴에서 배까지 폭넓은 흰색이다. 날개 아랫면 기부도 흰색이다.

서식지는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등 열대와 아열대 지역이다. 국내에서는 낙동강 하구, 한강하구, 경포호, 외연도, 어청도, 제주도 등지에서 길을 잃고 찾아오는 희귀한 새로 알려졌다.

영어 이름은 ‘프리깃 버드(Frigatebird)로, 날렵하고 민첩하게 움직여 먹이활동을 하는 데 17∼19세기 당시 날렵한 소형군함이던 프리깃이 연상돼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자어인 군함조(軍艦鳥)라는 이름 역시 비슷한 유래로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몸무게 대비 날개 면적이 넓어 하루에 400~500㎞를 단 한 번의 착륙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장거리 이동 시에는 뇌의 절반만 잠들고 나머지는 깨어 있는 '반쪽 잠'으로 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육지 해안에서 만난다는 자체가 행운인 희귀한 새다. 최근 큰비와 강한 바람이 울산으로 오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울산 동해안은 조류(鳥類) 이동 통로로 가치가 높고 다양한 새들이 쉬거나 먹이 활동을 하면서 통과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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