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역사문화센터, '갯벌의 맛' 남도음식문화 조명
30일 '뻘밭의 생태문화사' 주제 세미나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대학교가 갯벌과 어촌, 발효음식으로 이어지는 남도의 맛 계보를 조명한다.
22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역사문화연구센터와 사학과가 30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인문대학 1호관 김남주홀에서 '뻘밭의 생태문화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줌(ZOOM)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는 갯벌은 어떻게 맛이 되는가를 화두로, 갯벌에 기대어 살아가는 어촌 공동체와 갯밭에서 생산된 해산물이 우리 음식의 근원인 발효음식으로 이어져 식탁에 오르는 맥락을 살핀다.
나아가 '남도의 개미진 맛이 곧 뻘맛'이라는 가설을 통해, 생태·노동이 미각으로 전이되는 남도 음식문화의 뿌리를 탐색한다.
발표는 어촌과 섬, 갯벌 연구를 오랫동안 이어온 김준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바닷마을 인문학', '섬살이, 섬밥상', '우리는 갯벌에 산다' 등을 통해 해양·어촌 문화를 대중과 학계에 꾸준히 소개해 왔다.
토론에는 오창현 전남대 문화인류고고학과 부교수와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연구센터가 운영하는 역사 탐구와 감각학 시리즈의 2026년 네 번째 자리다. 역사문화연구센터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오감과 음식'을 수행하며, 음식을 매개로 미각·시각·후각·청각·촉각이 일상·공동체·권력과 맺는 관계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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