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축산물 가격 상승에 먹거리 부담↑…유통가 반값 할인 '맞불'
환율·유가에 수입육 가격 급등에 소비자 부담 확대
소고기 줄줄이 오름세…미국산 척아이롤 30% 급등
정부·유통업계 할인 공조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미국산 소고기. 2026.04.17.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17/NISI20260417_0021249832_web.jpg?rnd=20260417133256)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미국산 소고기. 2026.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환율 상승과 물류비 부담으로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출렁이자 정부와 유통업계가 할인 행사 확대에 나서는 등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수입 소고기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산 갈비(냉동)는 평년 4120원에서 올해 5월 평균 4399원으로 올랐으며, 최고가는 4837원까지 치솟았다. 미국산 갈비(냉동) 역시 평년 4030원에서 4452원으로 상승했다.
미국산 척아이롤(냉장) 가격도 크게 올랐다. 평년 3114원이던 가격은 올해 5월 평균 4032원까지 상승해 29.5%나 올라 장바구니 가격 부담을 높였다.
환율 상승과 국제유가 강세, 물류비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입 단가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부는 축산물 중심의 물가 안정을 위해 한돈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삼겹살과 목살을 최대 30~50% 할인하며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계도 이와 연계한 할인 행사를 통해 가격 안정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6일까지 통큰데이 행사를 열고 신선식품과 생활 필수품을 할인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한 농할 행사를 통해 1인당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계란과 양파 등 주요 농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을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축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2026.04.0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2/NISI20260402_0021232342_web.jpg?rnd=2026040214521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을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축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2026.04.02. [email protected]
특히 축산물 할인을 강화했다. 2026 소프라이즈 행사의 일환으로 전국한우협회와 협력해 1+등급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을 행사 카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 역시 물가 안정을 위한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 중인 고래잇 행사에서는 수입 삼겹살·목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100g당 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 3일까지는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력해 한우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이마트는 한돈자조금 협업 할인 행사를 이달 7일에서 13일 사이에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할인 재원이 자조금과 정부 지원으로 일부만 보전되는 구조인 만큼 유통사와 납품업체의 비용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잦은 할인 행사로 수익성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집객 효과를 높이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소비심리가 크게 얼어붙은 만큼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비용을 감수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실제 한국은행의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9.2로 하락하며 1년 만에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소비 심리도 위축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측면보다는 물가 안정 취지에 함께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며 "자조금 지원에 더해 자체 할인 비용을 추가 투입해 행사를 운영하고 있어 일반 할인 행사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3일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4.2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23/NISI20260423_0021256689_web.jpg?rnd=20260423113301)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3일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4.2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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