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정상 인근 우물 '라면 국물'로 오염…과천시, 긴급대응 나서
![[서울=뉴시스] 관악산 정상 인근 감로천 웅덩이에 라면 국물과 각종 쓰레기가 뒤섞여 오염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happy1730s' 스레드 계정 캡처)](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2127493_web.jpg?rnd=20260504203314)
[서울=뉴시스] 관악산 정상 인근 감로천 웅덩이에 라면 국물과 각종 쓰레기가 뒤섞여 오염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happy1730s' 스레드 계정 캡처)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관악산 정상 인근 웅덩이가 라면 국물과 쓰레기로 오염된 사실이 알려지자, 관리 주체인 과천시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지난 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관악산 감로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감로천에 라면 국물과 쓰레기가 버려졌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붉게 변한 웅덩이와 함께 아이스크림 포장지, 휴지 등 각종 쓰레기가 뒤섞인 장면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감로천은 계곡 물줄기가 모여 형성된 곳으로, 정상 부근에서 버려진 쓰레기가 흘러 내려오며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과천시는 즉각 현장 점검에 나서 웅덩이에 고인 오수를 바가지 등으로 퍼내고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긴급 정화 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추가 오염을 막기 위해 당분간 현장에 직원을 배치해 쓰레기 투기 행위를 감시하고 계도 활동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관악산 일대의 환경 훼손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관악산은 지난 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한 유명 역술가가 "정기가 좋은 산"이라고 언급한 이후 방문객이 급증했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관악산 마당바위에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이라는 낙서가 발견되는 등 훼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관악산은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시설을 훼손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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