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리덤작전 첫날 한국에 불똥…트럼프는 사과 대신 압박
美작전 시작 후 호르무즈 해협 내 나무호서 폭발
트럼프, 협상 교착에 작전 지시…첫날 韓 선박 피해
선원·선박 안전우려 가중…트럼프 "韓, 임무 동참하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개최된 소상공인들과의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5.05.](https://img1.newsis.com/2026/05/05/NISI20260505_0001229581_web.jpg?rnd=2026050505510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개최된 소상공인들과의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5.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된 작전이 한국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 모양새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사과나 유감 표명 대신 한국의 참전을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40분께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 나무(NAMU)'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있었는데 다행히 화재 및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작전 개시 이후 이뤄져 이란의 보복성 공격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민간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4일부터 개시한다고 예고했다. 실제 미군은 작전에 착수했고 미 화물선 2척이 해협을 무사히 빠져나갔다고 발표했다.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1228760_web.jpg?rnd=20260505004940)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4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 2026.05.05.
나무호도 이러한 공격에 노출됐는지 여부에 대해 한국 정부는 확인중이라며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선박 이동과 관련해 한국 화물선을 포함해 관계없는 국가들을 향해 발포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폭발이 이란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미국이 확인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강제개방 작전이 한국 선사 피격으로 이어진 셈이다. 미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교착상태에 지쳐있었고,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 작전을 결심했다고 이날 전했다.
이란 전쟁 시작 후 한국 관련 선박이 직접 피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원들과 선박에 대한 안전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우리 선박은 유조선 7척을 포함해 총 26척이다. 해협에서 나오지 못한 한국인 선원은 우리 선박에 123명, 외국 선박에 37명 등 총 160명이다.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2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박해 있는 앞으로 소형 보트가 지나가고 있다. 2026.05.05.](https://img1.newsis.com/2026/05/04/NISI20260504_0001229015_web.jpg?rnd=20260505004935)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2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 컨테이너 화물선이 정박해 있는 앞으로 소형 보트가 지나가고 있다. 2026.05.05.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작전에 한국이 동참하라는 것인데, 사실상 호르무즈에 군함을 파병하라는 기존 요구를 되풀이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한국과 일본, 유럽 내 주요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돕기 위해 군함을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재개를 위한 미국 주도 국제연합체인 해양자유연합(MFC)도 추진 중이다.
다만 한국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이나 미국 주도 연합체 참여에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전쟁에 참전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대신 영국, 프랑스 등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관련 다국적 논의에는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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