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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급한데 외인 에이스마저 부상…속 타는 8위 롯데

등록 2026.05.26 13: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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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전날 허리 염좌로 1군 엔트리 말소

대체 선발 필요…다른 외인 비슬리 반등도 절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엘빈 로드리게스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5.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엘빈 로드리게스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6.05.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첩첩산중이다. 갈 길 바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허리 부상을 당한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를 당분간 경기에 기용하지 못하게 됐다.

반등을 도모해야 하는 상황에서 1선발의 빈자리까지 메워야 한다.

롯데는 경기가 없었던 25일 날벼락을 맞았다.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허리 경직 증세로 1이닝 만에 교체됐던 에이스 로드리게스가 이튿날 병원 검진 결과 허리 염좌 진단을 받았다.

결국 롯데는 전날 로드리게스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휴식 차원에서 말소된 로드리게스는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예정이다.

1승이 급한 롯데는 외국인 투수가 한 경기라도 결장하는 것이 뼈아프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12에 그치며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나 7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4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롯데는 시즌 전적 19승 1무 26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한화 이글스와 3경기 차로 격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여기서 승차가 벌어지면 중위권 진입이 더 어려워진다.

롯데는 지난해 주로 선발로 뛰었던 이민석, 아시아 쿼터 투수 쿄야마 마사야 등을 로드리게스 대신 나설 대체 선발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불펜 투수로 뛰는 이민석은 24일 삼성전에서 로드리게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출격해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부진 끝에 이달 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쿄야마는 2군으로 내려간 뒤 꾸준히 선발 투수로 뛰었다.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는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로드리게스가 이탈한 가운데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비슬리 역시 올해 9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최근 2경기 연속 4점을 허용한 비슬리는 26일 부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부진을 털어내고 팀의 시름까지 덜겠다는 각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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