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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외출 중이던 해경, 교통사고 현장 달려가 70대 구했다

등록 2026.05.27 10: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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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경찰서 김진근 순경

[완도=뉴시스] 김진근 완도해양경찰서 순경. (사진=완도해경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 김진근 완도해양경찰서 순경. (사진=완도해경 제공) 2026.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완=뉴시스]이현행 기자 =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20대 해양경찰관이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경 완도해경 소속 김진근 순경은 퇴근 후 가족과 함께 외출하던 중 완도읍사무소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와 자전거가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당시 충격으로 자전거를 타고 있던 70대 남성 A씨가 도로 위로 쓰러졌고 머리 두 곳에서 심한 출혈이 발생해 의식이 혼미해지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사고를 직감한 김 순경은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뛰어갔다.

즉시 119에 구조를 요청한 김 순경은 주변 주민들에게 수건을 확보해 출혈 부위를 지혈하기 시작했다. 이어 A씨의 호흡과 맥박을 체크하며 의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말을 건넸다.

특히 김 순경의 침착한 상황 판단이 빛을 발했다. 사고 직후 당황한 일부 시민들이 쓰러진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려 하자, 김 순경은 환자가 호흡과 맥박이 있는 상태임을 확인하고 이를 제지했다.

자칫 척추나 갈비뼈 등 추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막아낸 것이다.

이후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김 순경은 현장 주변의 차량 통행을 정리하며 2차 사고 예방 조치까지 철저히 마친 뒤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김진근 완도해양경찰서 순경은 "해양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본분"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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