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자연스러운 AI 디바이스…패션에 스며든 '스마트 글라스'
'입는 AI' 경쟁 본격화…통역·촬영·음성비서도 탑재
젠틀몬스터·레이밴·오클리로 디자인·착용감도 갖춰
![[서울=뉴시스] 제니가 착용한 레이밴 메타 웨이페어 (사진=에실로룩소티카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148_web.jpg?rnd=20260527143024)
[서울=뉴시스] 제니가 착용한 레이밴 메타 웨이페어 (사진=에실로룩소티카 제공) 2026.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스마트 글래스'를 생각하면 미래지향적인 기계 디자인이 강조됐지만, 이제는 일반 패션 아이웨어에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형태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메타와 구글, 삼성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와 손잡고 AI 글래스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웨어러블 시장의 중심축도 '보이는 기술'에서 '일상에 스며드는 기술'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는 메타와 함께 차세대 AI 글래스 '레이밴 메타(Ray-Ban META)'와 '오클리 메타(OAKLEY META)'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레이밴 메타와 오클리 메타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수백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AI 글래스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레이밴·레이밴 메타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되며 관심이 더욱 커졌다.
![[서울=뉴시스] 홍태준이 착용한 오클리 메타 뱅가드 (사진=에실로룩소티카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152_web.jpg?rnd=20260527143119)
[서울=뉴시스] 홍태준이 착용한 오클리 메타 뱅가드 (사진=에실로룩소티카 제공) 2026.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출시되는 '레이밴 메타 젠2'는 웨이페어러(Wayfarer), 스카일러(Skyler), 헤드라이너(Headliner) 등 레이밴 대표 스타일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최대 8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와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3K 울트라HD 사진·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하며, 오픈 이어 오디오 기능도 제공한다.
선글라스 렌즈뿐 아니라 투명·편광·변색 렌즈 옵션도 갖췄고, 향후 도수 렌즈용 안경 형태 제품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오클리 메타는 퍼포먼스 라인의 '뱅가드(VANGUARD)'와 라이프스타일 라인의 'HSTN' 두 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스포츠와 일상 모두를 겨냥한 제품으로, 러닝과 사이클링 등 활동 환경에서 바람 소음을 줄여주는 노이즈 저감 기능과 IP67 등급 방수·방진 성능 등을 갖췄다.
특히 두 제품 모두 겉모습만 보면 일반 패션 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메라와 오디오, AI 기능이 탑재됐지만 기술 장치 특유의 이질감을 최소화하며 일상 속 자연스러운 착용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뉴시스] 젠틀몬스터, 구글-삼성 협업 인텔리전스 아이웨어 (사진=젠틀몬스터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145_web.jpg?rnd=20260527142918)
[서울=뉴시스] 젠틀몬스터, 구글-삼성 협업 인텔리전스 아이웨어 (사진=젠틀몬스터 제공) 2026.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젠틀몬스터는 19일(미국 현지시간) 구글 개발자 행사 'I/O 2026'에서 구글, 삼성과 협업한 차세대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음성 기반 AI 기능이 탑재된 오디오 글래스로, 내장 스피커와 카메라, 마이크를 통해 음악 감상과 통화, 사진 촬영 등이 가능하다.
또한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와 연동해 실시간 정보 확인과 길 안내, 라이브 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금 찍은 사진 편집해 줘", "배달 주문해 줘"와 같은 복합 작업도 음성 명령만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젠틀몬스터는 기술 구현에만 집중하기보다 젠틀몬스터 특유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존 웨어러블 테크 카테고리의 틀을 확장하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존 제품들이 다소 기계적인 외형으로 대중화에 한계를 겪었던 것과 달리, AI 기능을 패션 아이템 안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EQL GROVE' 매장에서 직원들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섬 제공) 2026.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7/NISI20260527_0002146166_web.jpg?rnd=20260527143545)
[서울=뉴시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EQL GROVE' 매장에서 직원들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섬 제공) 2026.05.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26일부터 '오클리×메타 AI 아이웨어' 컬렉션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한섬의 온라인 편집숍 'EQL(이큐엘)'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래그십스토어 'EQL GROVE(이큐엘그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과거 스마트 기기가 전자제품 매장 중심으로 유통됐다면, AI 글래스는 패션 플랫폼과 플래그십스토어 등 라이프스타일 채널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AI 글래스 시장 경쟁력이 결국 기술력 뿐 아니라 얼마나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스마트워치나 무선이어폰과 달리 안경은 이미 일상에서 가장 오랜 시간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인 만큼, AI 기술이 대중화되기에 가장 자연스러운 디바이스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웨어러블 기기가 기능 중심이었다면 최근 AI 글래스는 디자인과 패션성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올해부터 구글과 차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 글라스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구글 IO 2025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스마트 글라스 공식 파트너로 젠틀몬스터가 선정된 모습. (사진=젠틀몬스터 제공) 2026.01.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27/NISI20260127_0002049285_web.jpg?rnd=20260127093032)
[서울=뉴시스]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올해부터 구글과 차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 글라스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구글 IO 2025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스마트 글라스 공식 파트너로 젠틀몬스터가 선정된 모습. (사진=젠틀몬스터 제공) 2026.01.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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