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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런 중학생에 일대일 독서멘토링 첫 도입

등록 2026.05.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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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진단부터 토론까지 맞춤 지원

[서울=뉴시스] 서울런 문해력 진단평가(SERI) 활용 예시. (자료=서울시 제공) 2026.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런 문해력 진단평가(SERI) 활용 예시. (자료=서울시 제공) 2026.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 교육 정책인 '서울런(Seoul Learn)'에 독서 지도가 접목된다.

서울시는 학생 개인 읽기 수준을 진단한 뒤 수준에 맞는 책과 독후 활동을 연결해 주는 일대일 독서멘토링을 신규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서울런 중학생 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교육 과정은 다음 달부터 주 1회 1시간씩 총 16회 운영된다.

문해력 부족으로 학습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학생은 서울런 온라인 학습과 지도 과정 진입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기초 문해력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런 독서멘토링은 다양한 분야 도서를 기반으로 읽기·해석·표현·토론 과정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책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에서 자신의 언어로 생각을 표현하고 토론하는 경험까지 연결해 자기 주도 학습 역량과 사고력을 키운다.

1회차에 사전 진단으로 읽기 수준을 측정하고 조를 배정받은 뒤 2~15회차는 지정 도서를 사전에 읽고 매주 멘토와 함께 수준별 독서 활동을 한다. 16회차에는 사후 진단으로 시작 전과 비교한 문해력 변화를 확인한 후 수료한다.

사전·사후 진단에서는 EBS 문해력 진단평가(ERI)와 서울시 자체 개발 문해력 진단평가(SERI)를 함께 활용해 학생별 읽기 수준을 측정한다. 기초(B0)·일반(B1)·심화(B2) 중 하나에 배정한다.

EBS가 이화여대 산학협력단과 공동 개발한 ERI(EBS Reading Index)는 어휘·추론·비판적 사고 영역을 표준화 문항 기반으로 측정하는 문해력 진단 도구다. 학생이 글의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해석하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교육 현장에서 문해력 수준을 진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SERI(Seoul Evaluation Reading Index)는 책을 읽은 뒤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 연관 단어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의 문해력 진단 도구다. 정답을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읽은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연결하고 확장하는 과정을 통해 독서 이해 깊이와 사고 확장 능력을 함께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진단 이후 학생들은 수준별로 지정된 도서를 읽은 뒤 매주 멘토와 함께 이해·표현·심화 단계 독서 활동을 수행한다. 단순히 책 내용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읽은 내용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설명하거나 특정 주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활동까지 단계적으로 경험한다.

기초그룹(B0)은 핵심 내용 이해와 재표현 중심으로, 일반그룹(B1)은 내용과 경험을 연결하는 활동 중심으로, 심화그룹(B2)은 논거 구성과 토론 중심으로 활동한다.

완주 동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단계를 밟을 때마다 성장이 눈에 보이는 캐릭터가 제공된다. 8회차 완주 시점에는 저자·문화예술인을 직접 만난다. 전 과정을 완주한 학생에게는 수료증과 부상을 준다.

시는 상반기 운영 결과를 분석해 보완하고 하반기(9~12월)에는 예비 중학생(초6)까지 대상을 넓힌다. 효과가 검증되면 시 자체 개발 진단 도구와 독서 과정을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자원으로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런 중학생 회원은 29일부터 서울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모집한다. 하반기에는 예비 중학생(초6)을 포함해 100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모든 학습의 출발점이자 자기 주도적 학습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드는 기초 체력"이라며 "서울런 독서멘토링을 통해 학습 격차의 출발선을 좁히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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