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1달러= 6.77위안대 초반 진입…3년여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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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위안화 환율이 달러 대비 3년여 만에 고수준으로 뛰어올랐다. 견조한 중국 경제지표와 위안화 강세 용인 기조가 맞물리면서 위안화 매수세를 자극한 게 그 배경이다.
홍콩경제일보와 동방재부망, 재신망, 신랑재경에 따르면 외환시장에서 28일 역외(옵쇼어) 위안화 환율은 1달러= 6.78위안 안팎에서 거래됐다.
옵쇼어 위안화 환율은 오전 11시48분(한국시간 낮 12시48분)께 1달러=6.7716위안까지 오르며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도 위안화는 1달러= 6.77위안대로 올라섰다.
오후 4시51분(한국시간 5시51분) 시점에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7800위안, 옵쇼어 위안화가 1달러=6.7807위안으로 거래됐다.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1∼4월 공업기업 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8.2% 늘어났다. 4월 공업기업 이익도 전년 동월 대비 24.7% 급증해 2023년 11월 이래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가 중동전쟁과 부품 비용 상승 압박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지만 러시아 등에서 들여오는 공급 경로가 있어 경제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전자제품 수요 증가도 위안화 강세 요인으로 거론됐다. 시장에서는 중국산 전자제품 수요 확대와 국제 유가 상승이 기업 수익을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다만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에서는 경기둔화 조짐도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중국 경기 전반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국제화 전략에 속도를 내는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인민은행은 최근 위안화 기준치를 점진적으로 위안화 강세 방향으로 조정했다.
이달 중순 기준치는 약 3년 만에 고수준까지 높아졌다. 인민은행은 28일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240위안으로 전날 1달러=6.8291위안 대비 0.0051위안, 0.075% 올려 고시했다.
최근 중국은 미국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국제 흐름 속에서 위안화 국제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상승으로 다른 신흥국 통화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되기 쉬운 환경”이라며 “다음 고비인 1달러=6.7위안선 돌파를 향한 완만한 위안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위안화 환율은 오후 6시35분(한국시간 7시35분 시점에는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1달러=6.7799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08위안, 0.01% 내렸다.
옵쇼어 위안화는 오전 6시35분께 전장에 비해 0.0021위안, 0.03% 올라간 1달러=6.7800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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