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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문의에 주문까지" 스타벅스 파트너들 현장 대응에 '진땀'

등록 2026.06.02 13:50:05수정 2026.06.02 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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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따라 시재금 200만~300만원 일괄 증액…최소 43억 규모

첫날 입금 늦어져 일부 매장 혼선…환불 못 받은 경우도 있어

매장 파트너 노동 강도↑…"현장이 책임지는 상황 이해 불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제안한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조치가 1일 시작됐다. 사진은 1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매장의 환불 및 회원탈퇴 안내문. 스타벅스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할 경우 한시적으로 환불을 지원한다. 2026.06.0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수습하기 위해 제안한 스타벅스 카드 전액 환불 조치가 1일 시작됐다. 사진은 1일 서울시내 스타벅스 매장의 환불 및 회원탈퇴 안내문. 스타벅스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할 경우 한시적으로 환불을 지원한다. 2026.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의 카드 환불 기준 완화 기간이 1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첫날부터 각 매장이 신청한 현금 증액분 입금이 늦어지며 환불 처리가 지연되는 등 현장에서 일부 혼선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1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무기명 실물 카드 환불을 진행했다. 매장마다 기프트 카드 환불을 문의하거나 실제 환불을 진행하는 고객 발길이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의 환불 요구로 인해 매장별 현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달 29일 각 매장에 현금운영비(시재금) 일괄 증액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매장 매출 규모에 따라 매장을 '숏(Short)/톨(Tall)/그란데(Grande)' 등급과 '벤티(Venti)/트렌타(Trenta)/메가(Mega)'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해당 등급에 따라 각각 200만원, 300만원씩 증액을 공지한 것이다. 스타벅스 전국 매장이 2166개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43억원 규모의 현금 증액 조치다.

이후 스타벅스는 매장 파트너들에게 지난달 30~31일까지 시재금 입금을 요청하라고 안내하고 해당 금액은 1일 입금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서울=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스타벅스 카드 환불 인증 사진. (사진=커뮤니티 게시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스타벅스 카드 환불 인증 사진. (사진=커뮤니티 게시글)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환불 완화 기간 시작일인 1일의 입금이 오후 1시에 이뤄져 다수 매장에서 고객들의 환불 요청을 처리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님이 몰리는 점심 시간 이후에 시재금이 입금된 매장이 여럿 발생한 것이다.

매장 관계자는 "시재금 입금이 늦어져 오전 시간대는 매장 내 현금이 부족해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을 타 매장으로 안내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150만원치 실물 카드를 들고와 환불을 요구한 고객에게 40만원만 환불해 줄 수밖에 없었던 매장도 있었다. 기존 공지에는 매장 방문 고객당 1회 10만원 환불 제한이 있었지만, 고객이 줄을 다시 서거나 대기 고객이 없으면 추가 환불이 가능하다는 스타벅스 내부 공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측의 시재금 입금이 이뤄진 후에도 출금을 위해 자리를 비우느라 발생하는 인력 공백, 주문·환불 처리 지연, 이로 인한 고객 항의 등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회관계망(SNS)에 스타벅스 카드 환불 관련된 글이 게재돼 있다. (사진=온라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회관계망(SNS)에 스타벅스 카드 환불 관련된 글이 게재돼 있다. (사진=온라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탱크데이 논란 여파로 발생한 일련의 이슈들로 현장 파트너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내부 불만이 쌓이는 중이다.

한 매장 관계자는 "탱크데이 이슈는 본사 측에서 발생한 건데 사과도 매장 파트너들이 하고 항의도 파트너들이 받는 상황이 이해가 안 된다"며 "제대로 된 커뮤니케이션도 없이 매장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주문 처리에 환불 처리까지 떠맡으면서 파트너 노동 강도만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 측에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적극적인 행동을 취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 카드 선불충전금의 규모가 4000억원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규모 환불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란 및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14일까지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환불 기준 완화 이후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현장과 고객 의견을 경청해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시내 스타벅스 매장의 환불 및 회원탈퇴 안내문. 2026.06.0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시내 스타벅스 매장의 환불 및 회원탈퇴 안내문. 2026.06.0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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