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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과 정상회담서 '우크라戰 종식 도와달라' 요청"

등록 2026.06.02 12:23:57수정 2026.06.02 14: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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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MP, 미중 정상회담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 인용 보도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차담(茶啖)하고 있다. 2026.05.15.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차담(茶啖)하고 있다. 2026.05.15.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중국이 개입해 줄 것을 직접 요청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중 정상회담 논의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말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협상하게 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러우전쟁과 관련해 어떤 논의를 했는지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러우전쟁 관련 문제가 제기됐고 "우리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사안"이라고만 확인했다.

백악관이 발표한 정상회담 팩트시트에는 러우전쟁이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 측 발표문에는 두 정상이 다른 주요 세계 현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적혀 있다.

공개 발언 권한이 없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우크라이나 문제가 언급되기는 했지만 두 정상의 회담은 의제가 폭넓게 다뤄졌다"며 "무역과 투자가 의제를 지배했고 나머지 논의에서는 대만과 이란 문제가 러우전쟁보다 우선순위에 있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곧이어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측이 서명한 공동 선언에는 '러시아는 중국이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데 건설적 역할을 하려는 의지를 환영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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