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관록' 국힘 유의동 평택을 당선…수도권 의석 탈환 의미
유의동, 지난 총선 패배 딛고 원내 재진입
수도권 의석 탈환…국힘, 외연 확장 계기 될 수도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2일 경기 평택시 안중읍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6.02.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2/NISI20260602_0021305560_web.jpg?rnd=20260602135016)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2일 경기 평택시 안중읍 일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06.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6·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유의동 국민의힘 당선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유 당선인의 승리로 국민의힘은 단순한 의석수 1석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의석을 추가했다는 의미도 갖게 됐다.
3선 의원을 지낸 유 당선인은 지난 2024년 22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재선거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평택을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4선 중진 반열에 올랐다.
보수 정당 인사가 수도권 험지에서 생환해 4선 고지를 밟은 사례는 당내에서도 드물다.
이번 선거에서 대선주자급 인사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으며 야권 내 정치적 체급을 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거치며 황교안 자유와 혁신 후보와 보수 진영 단일화 진통을 겪기도 했다. 황 후보 측은 유 당선인의 과거 바른정당 이력을 문제 삼으며 "탄핵에 앞장선 배신자"라고 주장하고, 부정선거 의혹 공조 등을 단일화 조건으로 내걸었다.
조 후보와 김 후보가 범여권 표심을 양분하는 상황에서 보수 진영 역시 황 후보로 표가 갈릴 경우 국민의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결과적으로 황 후보가 선거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수도권 약세에 시달리던 국민의힘에게는 유 당선인이 당의 수도권 외연 확장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수도권 목소리'를 키울 4선 중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남권 중심의 당 운영에서 벗어나 수도권 민심과 중도층의 정서를 대변할 강력한 스피커를 얻게 됐다.
유 당선인은 정책위의장을 지낸 '원조 정책통'으로서 거대 여당의 입법·예산 독주를 견제할 정책적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야당의 정책 확장성을 넓히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젊은 인구가 유입되는 평택을 사수함으로써 수도권 남부 '반도체 벨트'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다만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골이 깊어진 보수 진영 내 갈등을 봉합하는 것은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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