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국민들이 뭘 알겠나"…투표용지 부족에 '야인시대' 재조명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함 반출을 막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6.04.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21308834_web.jpg?rnd=20260604192129)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투표함 반출을 막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투표 용지 부족 사태가 나오자 온라인 상에서는 20여년 전 드라마 '야인시대' 속 부정선거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5일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이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용지 부족 사태를 연상하게 하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 121회의 한 장면이 올라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2003년 9월에 방영된 것으로 정치깡패 임화수(최준용 분)가 1960년 3.15 부정선거를 앞두고 부하들과 표를 빼돌리기 위한 수법을 모의한다.
임화수가 "자유당은 총 투표수 중 4할을 사전투표하기로 했다"고 하자 한 부하가 "그만큼 투표자들의 용지를 우리 쪽으로 빼내야 하는데, 국민이 용지를 받지 못하면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한다.
그러자 임화수는 "그 무식한 국민들이 뭘 알겠나. 용지가 안 나왔으면 그냥 안 나왔나 보다 하겠지"라고 답한다.
투표 용지를 빼돌려 유권자의 참정권을 제한한다는 극 중 설정이 현재의 투표 용지 부족 사태와 맞물리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은 것이다.
지난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 일부 지역 등 투표소에 투표용지가 부족해 마감 시각인 오후 6시를 넘겨서도 투표를 마치지 못한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본격적 수사를 착수해 오는 8일 오전 9시 30분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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