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 종전협상 지속 의미 없어”…베이루트 공습으로 '합의 불확실'(종합)
AFP과 AP 통신, CNN에 따르면 이란 핵심 협상대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 서비스 X를 통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은 미국이 약속을 이행할 의지 또는 능력이 없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비난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다히예(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대한 시온주의자들의 공격에 나타났듯이 미국이 약속을 이행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면 이 길을 계속 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언명했다.
이란군 고위 장성 모하마드 자파르 아사디도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이 “결코 무응답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서 친이란 무장조직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공표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동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에 이르면 14일 사인한다며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이 서명 직후 즉시 재개방될 것이라고 언명했다.
하지만 이란 측은 보다 불명확한 일정만 내놓았다. 파르스 통신은 협상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측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공식 발표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주간 종전협상 과정에서 합의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반복적으로 밝혔으며 전날에는 양해각서 체결이 14일 예정됐다고 했다.
그러나 이란은 중동전쟁 종식 합의에 레바논 상황까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레바논 내 군사충돌이 협상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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