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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합의 없었으면 4주 안에 석유 재고 바닥"

등록 2026.06.18 09:21:03수정 2026.06.18 0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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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가 선박들 해협 지나갈 수 있게 해준다"

[오만만=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오만만에서 유조선과 화물선들이 호르무즈 해협과 아라비아해를 잇는 항로를 따라 운항하고 있다. 2026.06.18.

[오만만=AP/뉴시스] 16일(현지 시간) 오만만에서 유조선과 화물선들이 호르무즈 해협과 아라비아해를 잇는 항로를 따라 운항하고 있다. 2026.06.1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지 않았다면 석유 비축량이 4주 안에 바닥날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미 더 힐(THE HILL)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에서 "비축량이 약 4주 안에 바닥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곳곳에 비축량이 있는데, 우리는 정말로 바닥나게 될 것이고, 아예 구할 수 없는 때가 올 것"이라며 석유가 바닥나면 "대혼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 합의에 대해 "이것이 하는 일은 선박들이 지나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며 "계속 폭격하면 그 선박들은 지나가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미국의 석유 재고를 말한 것인지 전 세계 석유 재고를 말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몇 주 동안 석유 비축량 감소를 경고해왔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지난달 석유 비축량 방출이 시장 공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으나 비축량이 "무한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당시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상업용 재고가 불과 몇 주치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IEA는 지난달 올해 석유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란 전쟁 초기 미국을 비롯한 IEA 회원국들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해 시장에 4억 배럴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미 정부는 120일에 걸쳐 전략비축유 1억7200만 배럴을 방출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미국 전략비축유는 약 4억1500만 배럴이었으며 방출 뒤 2억4300만 배럴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전략비축유는 약 3억4000만 배럴로 198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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