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 "강한 자립형 경제를 만들 것"[인터뷰]

등록 2026.06.23 07: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 마련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본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 마련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본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0.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민선9기가 오는 7월 공식 출범한다. 지난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임기 초임부터 내발전 발전 전략을 중심으로 전북의 성장을 강조해왔다. 그가 꿈꾸는 민선 9기의 전북특별자치도의 청사진을 뉴시스가 직접만나 들어봤다.

-먼저 당선을 축하드린다. 당선인께서는 어떤 전북을 꿈꾸시는지.

"제가 꿈꾸는 전북은 '전북에 살아서 자랑스럽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30년간 외부 지원에 의존했던 구조를 벗어나, 우리 내부의 자원과 인재가 연결되어 스스로 성장하는 '강한 자립형 경제'를 만들겠다. 도민이 정책의 주인이 되는 도민주권 시대를 열고, 경제적 풍요와 문화적 품격이 어우러진 따뜻한 공동체를 조성하겠다. 말이 아닌 성과로 도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지는, 전북의 방향을 완전히 바꾼 도지사로 기억되고 싶다."

-전북성장공사 설립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어떤 방식으로 구상을 하고 어떤 역할을 맡게 될 것인지.

"전북성장공사는 우리 도의 성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엔진이다. 그동안의 행정이 투자협약 체결 등 겉치레 홍보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도가 직접 나서는 실행 중심의 공사로 체질을 개선하겠다. 전북성장공사는 '전북형 성장펀드'를 운용해 한우물과 같은 유망한 향토기업과 소상공인을 직접 투자·지원할 것이다.

외부 자본 유치에만 매몰되지 않고, 도내 기업들이 AI와 재생에너지 등 미래 핵심 산업군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자금과 기술을 집중 투입해 ‘내발적 발전’의 실질적인 실행기구 역할을 수행하겠다."

-새만금 이야기 안할 수 없다. 전북의 새만금 어떻게 설계하실 생각인지.

"새만금은 전북 대도약의 심장이자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전략 무대입니다. 단순한 개발사업을 넘어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단, AI 반도체, 피지컬 AI, 미래 모빌리티와 데이터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산업 생태계로 키우겠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청년이 모여드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다. 말로만 앞세우는 개발이 아니라, 속도감 있는 기반 시설 완공과 확실한 산업 유치를 통해 새만금을 전북 경제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

-공약 중 200조 투자 유치를 언급했다. 그런데 전남광주에 이미 투자가 결정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200조 원 규모 AI 반도체 인프라’는 전북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다. 후공정 공장 배치 등 우려를 잘 알지만, 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유치라는 목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현재 주요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전략을 점검 중이다. 특히 용인 산단의 전력·용수 확보 난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때 전북이 준비한 RE100 기반 인프라와 피지컬AI 생태계는 가장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단순 수치에 매몰되지 않고, 피지컬AI 밸리와 연계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겠다. 단계적 로드맵을 빈틈없이 준비해, 외부 환경 변화를 전북 발전의 기회로 바꾸겠다.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전북을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완성해 결과로 증명하겠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 마련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본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 마련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본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0. [email protected]


-내발적 발전전략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이미 송하진 전 도정에서 실시했고 실패한 전략이란 말이 나오는데 다시 내발적 발전을 주장하는 이유와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

"과거의 내발적 발전이 지역 자립을 강조했으나 외부 네트워크와 단절되어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면, 제 전략은 이를 변증법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외부의 기술과 자본을 도내 역량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자생적인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투자율이 낮았던 과거의 형식적 투자협약 방식과 달리, 전북성장공사를 통해 우리 안의 기업과 인재를 직접 키우는 실질적 투자를 집행하겠다. 이는 전북의 산업 생태계를 내실 있게 다져 청년이 머물 수 있는 진짜 경제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 마련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본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 마련된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서 본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6.20. [email protected]

-올림픽 유치 후보도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향후 어떤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유치도전을 할 것인지.

"2036 하계올림픽 유치는 전북의 인프라와 도시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할 핵심 과제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내부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취임 후 실무 보고를 통해 유치 역량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재정비하겠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실현가능한 공동 개최 파트너십 구축이다.

당초 구상했던 서울과의 연계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같은 당 소속 지자체장과 협력하는 경기도와의 공동 개최 방안도 검토하겠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도민의 실질적 이익과 인프라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안 마련을 통해 유치 도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