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이 K-팝 공연장으로…문체부, 지역 공공시설 6곳에 120억 지원
'체육·다목적 시설 대중음악 공연 환경 개선 지원' 사업
6개 권역별 1개소 선정…각 시설 당 최대 20억원 지원
![[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 청사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5.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5/09/NISI20230509_0001261086_web.jpg?rnd=20230509104721)
[서울=뉴시스]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 청사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5.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대중음악 공연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 공공시설의 공연 환경 개선에 나선다.
문체부는 올해 예산 총 120억원을 투입해 '체육·다목적 시설 대중음악 공연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모로 선정하고, 공모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받는다.
현재 국내 전문 공연장 부족으로 많은 공연이 체육시설 등에서 열리지만, 공연설비나 관람 환경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문체부는 기존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늘어나는 공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에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은 1000석 이상의 체육 및 다목적 시설을 보유한 기관으로, 지자체 소유 시설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상 공공기관, '지방공기업법'상 지방공기업, '고등교육법'상 학교가 해당한다.
공모를 통해 6개 권역별로 1개소를 선정해 각 시설당 국비 최대 20억원 규모의 시설 개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설 개선은 가변형 좌석, 소음 방지 및 음향 보완 시설, 무대 조명 등 대중음악 공연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체육시설의 경우 공연 후 원상복구를 위한 잔디 등 시설복구비도 지원 항목에 포함된다.
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 총사업비의 50% 이상을 자부담해야 하고, 사업 기간 내 시설 개선을 완료한 후 의무적으로 유료 개관 공연을 유치하거나 개최해야 한다.
신청 방법 등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연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국내 대중음악 공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K-팝 팬들의 지역 방문을 유도, 관광과 소비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예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팬들에게는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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