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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정청래 연임 반대' 송영길에 "누구는 된다, 안 된다 논쟁 전당대회 수준 떨어뜨려"

등록 2026.06.23 11:14:54수정 2026.06.23 1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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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안티보다는 비전 제시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23일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정청래 대표의 연임 포기를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 "누구는 된다, 안 된다 가지고 논쟁하는 것은 전당대회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전당대회의 대표로 도전하는 일은 누구를 반대하고 누구는 안 되니까 나가는 게 아니고 '내가 당을 어떻게 이끌겠다'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송영길 의원께서 만약 당대표로 도전하시겠다면 '당청 관계는 이렇게 하고 정부와 이렇게 협력하겠다' '개혁 과제는 이런 방향으로 처리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2년 뒤 총선 승리를 위해 이런 준비를 하겠다' 등 비전을 말씀하시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민주당) 대표도 하시고 6선 의원이시기 때문에 누구에 대한 안티보다는 당신의 비전을 말씀하시는 것이 보다 좋아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지자들 사이에서 '멸칭' 단어가 사용되는 것엔 "표면에 떠돌고 있는 멸칭적 표현들을 자제하고 논쟁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그렇게 진행되기 위해 저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민석 총리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지지율 하락 관련 "당이 책임감을 갖고 일할 때"라고 발언한 것엔 "물론 당도 정부에 대해서 이런저런 일을 잘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고 요구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당은 당 내부의 요소를 먼저 고민하고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지, 본인들의 문제는 정리하지 않고 정부나 청와대를 상대로 지적질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또 "김민석 총리가 만약에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는 조건이었으면 '정부가 훨씬 더 분골쇄신해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왔을 것"이라며 "그런데 이미 총리직은 후임자에게 넘겨준 과정에 있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당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승래 총장은 정청래 대표 사퇴 전 사무총장 명의로 당직자 승진·전보 인사가 나온 것을 두고선 "당의 인사라는 건 당 대표가 크게 관여할 게 없다"며 "오히려 전당대회 때문에 실무 당직자들의 승진을 두 달가량 늦출 이유가 뭐가 있느냐. 당의 인사 절차를 거쳐서 진행하는 것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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