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건 보안 경보, AI가 먼저 거른다"…카카오, 연내 보안 운영 자동화 추진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 운영 자동화 체계 연내 구축 추진
프론티어급 AI 모델로 카카오 서비스 취약점 진단 시스템 구축
![[서울=뉴시스] 카카오 사옥. (사진=카카오 제공) 2026.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2/NISI20260102_0002031743_web.jpg?rnd=20260102085636)
[서울=뉴시스] 카카오 사옥. (사진=카카오 제공) 2026.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내부 보안 관제와 취약점 진단 업무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체계를 구축한다. 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등 고성능 AI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며 공격자 역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보안 운영에 AI를 적용해 위협 탐지와 분석 효율을 높이려는 취지다.
카카오는 24일 '2025 카카오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올해 보안 진단, 보안 운영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AI 에이전트 기반의 자동화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미 대규모 보안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AI 기반 자동 위협 분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로그 패턴 분석과 행위 기반 탐지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로그 중 실제 위협 가능성이 높은 건을 식별하고 분석 결과를 탐지 정책에 반영한다.
카카오가 지난 3월 공개한 AI 기반 보안 모니터링 체계 구축 결과에 따르면 AI 도입 이후 분석·문서화·정리 등을 포함한 전체 리드타임은 90% 이상 줄었다. 피드백 루프와 교차 검증, 탐지 정책 고도화를 통해 오탐률은 1% 미만으로 낮아졌다. 자동화·표준화·멀티 모델 운영 효율화로 건당 분석 비용은 기존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AI가 보안 위협 분석 보조…사람 판단 편차 줄인다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6743_web.jpg?rnd=20260515151321)
[서울=뉴시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이번 고도화는 AI가 보안 경보를 단순 분류하는 수준을 넘어 관련 정보와 분석 데이터를 함께 제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기존에는 AI가 보안 경보 위험도를 상·중·하로 분류하고 사람이 최종 판단했다면 앞으로는 AI가 관련 로그, 취약점 정보, 분석 근거 등을 함께 제공해 보안 담당자의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에도 AI를 활용한 보안 모니터링·진단 체계를 운영해 왔다"며 "올해는 이를 한 단계 고도화해 AI 에이전트 기반의 체계적·자동화된 보안 운영 환경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보안 담당자별 판단 편차를 줄이고 위협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안 경보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사람이 모든 경보를 같은 기준으로 분석하기 어려운 만큼 AI가 판단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정리해주는 보조 역할을 맡는다.
보안 진단 영역에서도 AI 활용이 확대된다. 카카오는 프론티어급 AI 모델을 기반으로 카카오 서비스 전반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빅테크도 'AI 보안요원' 경쟁…보안 운영 자동화 속도
구글은 보안운영센터(SOC)에서 AI 에이전트가 위협 분류·조사·대응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SOC'를 내세웠다. 딥마인드의 코드 보안 AI 에이전트 '코드멘더'를 통해 복잡한 취약점을 자동으로 수정·검증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카카오는 24일 '2025 카카오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6.06.24.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02169334_web.jpg?rnd=20260624171631)
[서울=뉴시스] 카카오는 24일 '2025 카카오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6.06.24.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카카오는 AI 안전성과 기후 대응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하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내 최초 오픈소스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 공개, 4대 과학기술원과 500억원 규모 지역 AI 생태계 육성 기금 조성, 카카오같이가치 누적 기부금 1000억원 돌파 등 ESG 주요 성과를 전했다.
보고서에는 이용자 대상 보안·안전 조치도 담겼다. 카카오톡 금융사기 방어 시스템 '페이크 시그널'을 통해 지난해 신고된 계정은 2만3370개, 차단된 계정은 8만1564개로 집계됐다. 카카오톡 운영정책 개편 이후 불법 리딩방 조치 건수는 2024년 8월 대비 지난해 12월 기준 7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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