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 졸전에도 매출은↑…편의점 업계 32강 진출 기대
광화문광장 모인 응원 인파에 인근 편의점 매출 상승
얼음·생수 매출 큰폭 상승…맥주 등 주류 매출도 올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가 열린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6.06.25.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21336121_web.jpg?rnd=20260625125007)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가 열린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26일 업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가 열린 전날 광화문 광장에는 1만명 이상 인원이 몰려 대표팀의 승리를 응원했다. 결과는 0-1 패배였고, 시민들은 실망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곳곳으로 흩어졌다.
대표팀은 패배했지만, 인근 편의점들은 승리를 예상하고 몰렸던 인파 덕에 매출이 올랐다.
CU의 경우 전날 광화문 인근 10여 점포의 매출이 전주 대비 2.5배 증가했다.
높은 기온에 얼음과 생수 판매량이 같은 기간 대비 310%, 307.8%로 크게 올랐다. 아이스드링크 222.0%, 이온음료 266.8%, 아이스크림 148.4%, 맥주 105.1% 등 매출도 상승해 갈증을 해소하려는 이들이 많았음을 보여준다.
오전 시간대 경기로 간편식 수요도 전주 대비 늘었다. ▲김밥 85.2% ▲삼각김밥 122.8% ▲샌드위치 88.5% ▲스낵류 78.2% ▲빵 85.2% ▲디저트 98.8% ▲안주류 67.2% 등이다.
장시간 응원을 돕는 물품들도 많이 팔렸다. 보조배터리 100.8%, 휴대폰용품 215.2%, 돗자리 212.4%, 물티슈 188.0% 등이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가 열린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패배에 아쉬워 하고 있다. 2026.06.25.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21336125_web.jpg?rnd=20260625125127)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가 열린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패배에 아쉬워 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GS25의 경우 전주 같은 요일 대비 매출이 162.5% 늘었다.
구체적인 숫자를 보면 ▲무알콜맥주 2053.3% ▲국산맥주 1561% ▲하이볼 1272.5% ▲안주류 863.5% ▲치킨 175.7% ▲숙취해소제 164.4% 등 주류 관련 매출이 경기 패배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대변하듯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반전 종료 후 간단한 식사를 즐기는 이른바 '하프타임 점심족' 효과로 간편식 매출도 크게 상승했다. ▲간편식(도시락·샌드위치 등) 111% ▲베이커리 100% ▲빙과류 84.8% 등이다.
세븐일레븐도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화문광장 인근 10개 점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50%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도 ▲생수 338% ▲아이스크림 344% ▲얼음 16배 ▲이온음료 15배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맥주(120배)와 무알콜맥주(33배)도 많이 팔렸다.
간식 등 허기를 채우려는 수요도 숫자로 확인된다. ▲젤리 243% ▲초콜릿 233% ▲빵 220% ▲냉장식품(소시지 등) 280% ▲라면·김밥 80% ▲샌드위치 17배 ▲과자 12배 등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따가운 햇볕을 막을 수 있는 우산 판매량이 전주 대비 447% 올랐으며, 휴대폰 보조기기도 331%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응원에 나선 시민들이 편의점을 향하고 있다.(사진=C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마트24 역시 광화문 인근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동요일 대비 최대 20% 늘었다.
카테고리별로는 10시 경기 시간으로 관람 전후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먹거리 수요가 늘면서 ▲빵 78% ▲컵라면 75% ▲삼각김밥 35% ▲김밥 35%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응원과 함께 즐기는 음료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냉장커피는 12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단백질음료 100% ▲즉석커피53% ▲탄산음료 30% 등의 매출도 늘었다.
주류와 안주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와인은 205%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양주 100% ▲안주류 158% ▲캔맥주 61% ▲소주 57% ▲하이볼·칵테일 18%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지난 19일 열린 멕시코전 당시에도 큰 폭의 매출 상승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CU는 광화문 인근 약 10여 점포의 매출이 전일 대비 4배(3.8배) 가까이 급증했고, GS25도 광화문 인근 매장 매출이 전일 대비 138%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광화문 인근 10개 매장의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출이 전일 대비 304% 올랐고, 이마트24도 광화문 인근 점포 매출이 전일 대비 최대 38% 늘었다.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가파른 매출 상승을 확인한 편의점 업계는 대표팀의 32강 진출과 선전을 바라고 있다. 32강 여부가 확정될 경우 추가 마케팅도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열리는 요일과 시간이 달라 조별 리그 승리 여부가 매출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산출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경기가 열릴 때마다 응원 스팟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에서 매출이 상승하는 만큼, 우선은 32강에 진출하고 승리해 응원 열기가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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