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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사업 재편 중에도 '수소 투자' 지속…"미래 신성장동력 육성"

등록 2026.06.26 11:40:56수정 2026.06.26 12: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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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R&D' 두산H2이노베이션 40억 유증

모회사 하이엑시엄 매출 늘고 적자 축소

두산, 물류 매각 후 미래 사업 투자는 확대

[서울=뉴시스]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 2024.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 2024.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두산그룹이 사업 재편 과정에서도 수소 사업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 사업은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손실 규모가 빠르게 줄고 매출은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 조짐이 나타나면서 그룹도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성장성이 낮은 사업은 정리하는 대신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사업에는 자금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 수소 연구개발 계열사인 두산H2이노베이션은 지난 25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두산H2이노베이션은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의 자회사로 차세대 연료전지와 수전해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두산은 두산H2이노베이션 설립 이후 꾸준히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하이엑시엄을 통해 지난 2023년 150억원, 지난해 90억원(4월 60억원·12월 3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 출자를 결정한 것이다.

이번 증자는 단순한 운영자금 지원을 넘어 수소 사업을 장기 성장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수전해와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등을 공급하는 하이엑시엄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하이엑시엄은 2024년 약 133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손실 규모를 약 238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98억원에서 1592억원으로 늘었다.

두산그룹의 수소 투자 지속 행보는 최근의 사업 재편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두산은 물류 자동화 계열사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을 매각하는 대신 AI와 수소, SMR 등 미래 사업에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두산은 최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두산인베스트먼트에 130억원을 추가 출자했으며, AI 분야 스타트업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두산은 성장성이 제한적인 사업은 정리하면서도 수소처럼 시간이 필요한 미래 사업에는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단기 실적보다 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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