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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신천지 이만희 재판행에 "종교의 정치 악용 엄정 대응"

등록 2026.06.30 10: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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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여 명 국힘 강제 가입 혐의로 구속기소

[과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당부말을 하고 있다. 2026.05.07. hwang@newsis.com

[과천=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당부말을 하고 있다. 2026.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신도를 국민의힘 당원으로 강제 가입시킨 혐의로 구속 기소된 데 가운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종교를 권력의 도구로 악용하거나 국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장관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만 명 이상의 신도를 특정 정당 당원으로 강제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구속 기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장관은 이 총회장이 대통령 후보 경선과 지방선거, 당대표 선거 등 주요 정치 국면마다 집단 입당을 통해 정당과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왜곡하고,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단체는 내면의 평화와 안식을 위한 신앙공동체이지, 권력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정치집단이 아니다"라며 "헌법이 정교분리 원칙을 선언한 이유도 정치권력과 종교의 결탁을 막고 대한민국이 특정 종교의 교리가 아닌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운영되는 민주공화국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에서 내려진 통일교 관련 사법 판단도 언급했다.

정 장관은 "불과 일주일 전 일본 최고재판소도 신도에 대한 거액 헌금 강요와 집권당과의 유착 등을 벌인 통일교에 최종 해산 명령을 내렸다"며 "이번 사건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대한 범죄로서 책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세속의 영역에, 종교는 영성의 영역에 머무를 때 비로소 민주주의와 공동체의 평화가 유지될 수 있다"며 종교를 권력의 도구로 삼는 등 악용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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