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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상황실 가동…취약층·야외노동자 보호 강화

등록 2026.06.30 11: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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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온열질환자 68명·사망 1명

물청소차 199대 하루 5~8회 투입

건설현장 휴식 보장·작업 자제 권고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6.29.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것과 관련, 취약계층 보호와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30일 지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폭염저감시설 즉시 가동과 인명 보호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서울 전역에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올여름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것은 지난 18일에 이어 두 번째이며, 서울 전역에 발효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68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재산 피해 등 기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5개 자치구, 유관기관과 함께 시민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돼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취약시설 보호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폭염저감시설도 가동하고 있다. 물안개를 분사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는 광장·공원·보행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도로에 설치된 물분사 시설인 쿨링로드도 확대 운영한다.

도로 물청소도 강화한다.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에 물청소차 199대를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최고기온 시간대에 하루 최대 5~8회 물청소를 실시한다.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와 그늘막도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는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보행자가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는 그늘막을 설치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활동도 강화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는 격일로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쪽방주민과 거리노숙인에 대해서는 현장 보호활동을 확대한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는 관리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상담과 순찰을 강화해 온열질환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야외 작업으로 온열질환 위험이 큰 건설근로자와 이동노동자 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관내 공공·민간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휴게공간 마련, 무더위 시간대 작업 자제 등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시는 전광판, 누리집,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행동요령도 안내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온열질환 의심 증상 발생 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 주변 취약계층 안부 확인 등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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