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보안 스타트업, 인터폴 성착취 범죄 소탕작전서 맹활약
S2W, 인터폴·OSCE 주도 사이버프로텍트 III 참여
구독형 플랫폼 악용한 성착취 조직 추적…용의자·피해자 수십명 찾아내
![[서울=뉴시스] S2W는 국제 공조 작전 '사이버프로텍트 III'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2026.07.01. (사진=S2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02174576_web.jpg?rnd=20260701092922)
[서울=뉴시스] S2W는 국제 공조 작전 '사이버프로텍트 III'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2026.07.01. (사진=S2W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내 인공지능(AI) 보안 기업이 인터폴과 손잡고 국제 온라인 성착취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데 공을 세웠다.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추적이 어려운 음성적인 공간에 흩어진 범죄 단서를 AI 기술로 찾아내면서다.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에스투더블유)는 인터폴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주도한 국제 공조 작전 '사이버프로텍트 III'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작전은 성인물 중심 구독형 플랫폼을 악용한 성착취 범죄 네트워크를 추적하기 위해 기획됐다. 범죄 조직은 정상적인 모델 에이전시(기획사)로 위장해 여성과 미성년자 등을 유인한 뒤 계정 운영권을 장악하고 수익을 편취하는 방식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수법이 교묘해지자 국제사회가 뭉쳤다. 네덜란드, 독일,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영국, 우크라이나 등 유럽 7개국 법 집행기관이 작전에 참여했다. 메타, 틱톡, 유로폴, 그룹아이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유로폴도 힘을 보탰다. 작전은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집중적으로 단서를 찾아내는 해커톤 방식으로 치러졌다.
참가 기관들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의심 사례 34건, 용의자 프로필 18건, 잠재 피해자 27명을 식별했다.
S2W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터폴의 공식 민관협력 프로그램 파트너로 이번 작전에 투입됐다. S2W는 자체 개발한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를 활용했다. 자비스는 일반적인 검색엔진으로 접근할 수 없는 암시장인 다크웹과 메신저 텔레그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실시간으로 감시했다. 이곳에 조각조각 흩어져 있던 범죄 단서들을 모아 연계 분석하고 교차 검증했다.
S2W는 앞서 '사이버프로텍트 II', '시너지아 III' 등 인터폴 주도 국제 공조 작전에도 참여해 수사 인텔리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시너지아 작전은 피싱·멀웨어·랜섬웨어 근절을 위한 인터폴 주도 국제 공조 작전이다. 지난해 7월부터 6개월간 4만5000개 이상의 악성 IP 주소와 서버를 폐쇄하고 94명을 체포하며 110명을 수사선상에 올렸다.
데이비드 카운터 인터폴 조직·신흥범죄국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 취약한 이들을 착취하는 수단으로 어떻게 악용되는지에 관한 핵심 인텔리전스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용의자와 피해자를 식별할 때마다 즉각적인 수사 단서가 확보되고 범죄 네트워크를 해체할 역량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공조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치안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S2W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력이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라며 "글로벌 공공부문과 협력 체계를 고도화해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 위협 억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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