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설에 밀린 불꽃놀이…美 독립기념일 행사 자정 넘기나
트럼프, 내셔널 몰서 45분 연설 예정
폭염·강화된 보안 겹쳐 체류 시간 증가
85만발 불꽃놀이·대규모 편대 비행 추진
![[워싱턴=AP/뉴시스] 지난 2024년 7월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려 화려한 불꽃이 내셔널 몰과 링컨 기념비, 미 의회 건물 상공을 수놓고 있다. 2024.07.05.](https://img1.newsis.com/2024/07/05/NISI20240705_0001240275_web.jpg?rnd=20240705112023)
[워싱턴=AP/뉴시스] 지난 2024년 7월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려 화려한 불꽃이 내셔널 몰과 링컨 기념비, 미 의회 건물 상공을 수놓고 있다. 2024.07.05.
30일(현지 시간) 액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시간 연설과 강화된 보안 조치, 폭염 등이 맞물리며 행사가 자정을 넘길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행사 기획에 관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 워싱턴 내셔널 몰 무대에서 약 45분간 연설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들은 이 일정이 불꽃놀이 시작 시점을 늦추는 핵심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행사 당일 워싱턴 기온이 약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여기에 대통령 행사 수준의 보안 검색과 통제까지 적용되면서 관람객들의 현장 체류 시간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단체인 '프리덤 250'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약 40분 동안 총 85만 발의 불꽃을 쏘아 올려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확한 행사 시작 시점은 불확실하다. 비밀경호국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시작 시간이 오후 9시50분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지만, 전체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연설이 30분 정도 걸릴 수도 있고 그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며 "대통령 연설 길이에 따라 전체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각료와 연방 의회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주말 동안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번 연설을 예고한 바 있다.
주최 측은 행사 연출 강화를 위해 17대 항공기로 구성된 대규모 편대 비행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카타르가 기증한 보잉 747-8 기종의 차기 에어포스 원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D.C. 시장은 "불꽃놀이가 오후 11시까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반면 프리덤 250 측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여전히 오후 10시30분 시작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비밀경호국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오후 11시 시작 방안도 검토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계획은 매우 유동적이며 행사 시작 직전까지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상 변수도 남아 있다. 국립기상청은 행사 당일 강수 확률을 30%로 전망했다. 특히 천둥·번개가 발생해 보안 검색을 마친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대피해야 할 경우 일정이 추가로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행사 관계자는 "불꽃놀이가 7월 5일 자정을 넘겨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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