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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포천 73사단 예비군 사망사고 원인은 췌장염"

등록 2026.07.02 10:45:43수정 2026.07.02 11: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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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 전 치료받던 췌장염이 사망 원인으로 드러나

민간 법 자문기관 2곳에 의뢰, 사망 인과관계 소견 확인

사망원인·훈련통제 의혹 해명 "드론 감시 전혀 사실 아냐"

상급부대 안전통제 강화 등 예비군훈련 체계 재점검키로

[인천=뉴시스] 육군 제17보병사단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사단 제공) 2026.02.26.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육군 제17보병사단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사단 제공) 2026.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은 경기 포천 예비군훈련장에서 발생한 제73보병사단 예비군 사망사고와 관련해 "고인이 훈련 입소 전부터 치료를 받고 있던 '췌장염'이 사망의 원인"이라고 2일 발표했다.

최장식(중장) 육군참모차장은 이날 용산 국방부에서 예비군 사망사고 관련 브리핑을 열고 "민간 법의 자문기관 2개소에 의뢰해 해당 질환이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소견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월 13일 오후 7시께 73사단 포천 예비군 훈련장에서 저녁식사 후 야간 훈련장소로 이동하던 20대 예비군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곧장 주변 간부들에 의해 응급조치 후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인근 민간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최 차장은 우선 "동원예비군 훈련 중에 유명을 달리하신 예비군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육군은 사고 발생 직후 군 수사기관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함께 사망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예비군훈련의 문제점을 일부 확인해 이를 개선하는데 주안을 두고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육군은 이날 사망 원인 뿐만 아니라 훈련 통제에 대한 여러 추측성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최 차장은 특히 '사단장이 드론으로 감시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당시 운용했던 드론은 홍보 및 상황조성 용이었고, 사단장은 다른 부대 현장지도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혹 대부분이 사실이 아님에도 사망원인 공개와 설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유가족 동의 등 입장을 우선 고려했다"며 "조사와 부검에 대한 최종 분석결과를 확인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했다.

육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예비군훈련 체계를 재점검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된 '안전 통제', '의무지원 체계'와 관련해 ▲상급부대 주도의 안전통제 강화와 건강문진표 개선 ▲대대 단위 전담 의무지원팀 운영 등 훈련여건 및 편의 보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 차장은 "사실에 기반한 설명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고,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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