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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경찰 벽 치자 시위대 격앙…잠실 개표소 앞 팽팽한 긴장(종합)

등록 2026.07.02 12: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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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서 경찰과장 "국조특위가 진입로 확보 요청해"

시민들 경찰 봉쇄에 충돌…야유도

[서울=뉴시스] 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출입을 위해 게이트를 봉쇄하고 있다.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출입을 위해 게이트를 봉쇄하고 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김범준 인턴, 조서영 인턴, 김서하 인턴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개표소 현장검증이 진행 중인 2일 낮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25분께 경찰이 2-1번 게이트 앞에 몸으로 벽을 만들어 저지선을 형성하자 시위대의 목소리는 한층 격앙됐다.

저지선 뒤로 진입을 막는 경찰과 이를 저지하지 말라는 시민들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우종화 송파경찰서 경비과장은 현장 방송을 통해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경찰에 진입로 확보를 요청했다"며 "현장 조사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들에 의해 봉쇄되면서 한 번 밖으로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없다는 우려에 시민들 사이에서는 "나가지 말라"는 말이 오갔고, 계단 아래에서는 저지선을 친 경찰을 향한 야유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부터 개표소 앞에서는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운 시민들 간 마찰이 이어져 왔다.

오전 9시께 1~3번 게이트 앞에는 100명 안팎의 시위대가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일제히 외쳤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와 이영돈 PD, 체육단체의 경기장 진입을 혼자 끝까지 막았던 이른바 '올다르크'(올림픽공원+잔 다르크) 등도 2-1번 게이트 앞을 지켰다.

오전 9시30분께는 시민들간의 충돌도 있었다.

성조기를 든 시위대가 "윤어게인, 윤석열 대통령"을 선창 후 삼창하는 방식으로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고,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한미공조 국제수사" 구호도 뒤섞여 나왔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자 "부정선거 재선거만 외쳐야 하는데 왜 윤어게인을 외치느냐"며 언성을 높이는 참가자들도 나타났다.

시위대와 취재진, 개인방송 진행자들까지 한데 몰리면서 게이트 앞은 한때 혼잡을 빚었고, 시위 참가자가 쓰러졌다는 신고에 119 구조대가 출동해 경찰이 참가자들을 분리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경찰은 현장에 대화경찰 100여명과 형사 300여명, 기동대 25개 부대 등 약 16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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